사람들에게 전 세계적으로 아주 유명한 웹사이트를 세 가지를 꼽으라고 하면 다들 쉽게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아마 구글, 페이스북, 유튜브일 것이다. 검색 엔진으로써 1위를 놓치지 않는 웹인 구글과 SNS계의 바이블로 꼽히는 페이스북을 떠올렸다면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 1위인 유튜브를 떠올리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구글과 페이스북은 각각 여러 라이벌들이 치고 올라오면서 종종 그 자리를 위협받곤 있지만, 아직 유튜브를 위협할 수 있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전 세계 사람들은 보고 싶은 영상이 있으면 당연한 듯이 유튜브에 접속하곤 한다.



.

그렇다면 유튜브가 이렇게 넘볼 수 없을만큼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계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일단 과거 미비했던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계를 선점한 것을 가장 큰 이유로 들 수 있다. 시장을 선점하게 되면 자연스레 많은 동영상이 존재하게 되고, 이로 인해 저절로 사람들이 모이게 되기 때문에 다른 사이트로의 이탈이 쉽지가 않다. 거기에 스스로 영상을 만들어 쉽게 올릴 수 있고 스스로 소비하게 만드는 프로슈머 시스템이 가장 잘 녹아든 사이트이기도 하다. 이런 전략적 선점 덕분에 유튜브는 마케터들에게 반드시 공략해야할 플랫폼이기도 하다.





기존에 동영상 스트리밍 시스템으로써의 역할만을 하던 유튜브는 몇년 전부터 구독 시스템을 도입하며 차츰 SNS 플랫폼의 모습을 띄게 되었다. 이제는 자신이 올린 동영상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이 가능한 웹 매체로 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그 덕에 수많은 기업들과 마케팅 부서들은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기 시작했다. 자신만의 독특한 영상 컨텐츠를 제작하여 기업 인지도를 높이는데 크게 공헌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유튜브가 기존의 SNS들과 확연하게 구분되는 장점이 몇 개 있다. 첫번째단순한 텍스트가 아닌 생동감 있는 영상이 소통을 위한 주된 매개체가 된다는 점이다. 인간은 본디 시각적 동물이다. 거기에 덧붙여 문자열의 배열보다는 그림, 사진, 영상과 같이 Visualized 된 매체에 더욱 빠르게 반응한다. 이러한 점에서 유튜브는 다른 SNS를 월등히 앞서나가는 직관성이 나타난다. 게다가 영상화된 컨텐츠는 유저들의 잠재 의식을 조정하기에 참 쉽다. 동영상 속에 본인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은근하게 담아내기만해도, 보는 이로 하여금 나도 모르게 어디선가 들어본 것만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그래서 많은 기업들이 브랜드 인지도를 재고하는 데 유튜브를 아주 많이 사용한다.





두번째컨텐츠의 전파 속도가 매우 쉽고 빠르다는 것이다. 이 역시 유튜브가 영상 컨텐츠를 다룬다는 점과 뗄레야 뗄 수가 없다. 일단 영상 컨텐츠 자체가 짧은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다. 그 덕에 공유하는 사람으로 하여금 자신의 취향, 취미, 흥미를 말로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타인에게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한다. 예를 들면, 유튜브에서 한 유저가 동물에 관련된 영상을 공유함으로써 타인에게 자신이 동물을 좋아한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다. 그가 공유한 영상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그 영상을 접한 다른 동물 애호가들로 하여금 영상을 다시 재전파를 가능하게끔 만든다. 이 전파 속도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빠른 것은 말할 것도 없다.


.



마지막으로 사용자 입맛에 맞는 컨텐츠가 자동으로 올라온다는 것이다. 여타 SNS와 비슷하게 유튜브 역시 구독하기 시스템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자신이 받아보고 싶은 컨텐츠들을 골라서 받아볼 수 있다. 하지만 유튜브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유저가 구독한 페이지 특징을 분석하여 유저의 취향에 맞는 컨텐츠를 자동으로 추천해준다. 이를 통해 유저는 자신이 받아보고 싶지 않은 영상은 보지 않게되고, 몇 시간동안 영상을 보고 있는 무한의 늪에 빠져버리고 만다. 유저의 입장에서는 이는 분명 좋지 않은 현상이지만, 기업의 입장에서는 결코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유튜브도 단점이 명백하게 존재한다. 첫번째가 저작권 문제다. 유튜브는 인터넷을 기반으로 운영되는 동영상 스트리밍 사이트다. 하지만 영상이 만들어지는 소스는 비단 인터넷뿐만이 아니다. 지금 이순간에도 TV로 수많은 영상이 만들어지고, 개인 휴대폰으로도 수백만개의 영상이 촬영되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영상들은 분명 저작권이 보호되어야 한다. 그러나 교묘하게 영상을 바꿔 불법적으로 유튜브에 올림으로써 이런 컨텐츠 제작자들의 수고를 모두 허상으로 만들고 있다. 요즘 저작권 문제가 큰 이슈가 되면서 유튜브 측에서도 저작권을 침해하는 영상을 꾸준히 제재하고는 있지만 빠른 전파 속도를 이겨내기에 아직 부족함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두번째는 컨텐츠 제작의 어려움이다. 페이스북이나 트위터같은 SNS는 텍스트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일반 개인도 PC나 모바일만 있으면 누구나 컨텐츠를 쉽게 만들수 있다. 그러나 유튜브는 영상 컨텐츠를 메인으로 다룬다. 그렇기 때문에 촬영을 위한 장비가 없으면 유튜브에서 통용되는 컨텐츠를 만들어내기 쉽지 않다. 또한 컨텐츠가 참신하다면 쉽게 인기를 얻을 수 있지만 그 반대라면 쉽게 돌아설 수 있기 때문에, 일반 SNS 컨텐츠보다 몇 배의 노력이 더 필요하다. 심지어 몇 배로 노력한다고해서 기존의 SNS에 비해 성공할 가능성이 높은 것도 아니다.


.



세번째는 점점 자극적인 컨텐츠로 바뀌어 간다는 점이다. 현대인들은 쏟아지는 정보때문에 점점 감각이 무뎌져가고 있다. 처음에는 신선하고 흥미있었던 것들이 시간이 거듭되면서 진부하고 지루해지면서 더 자극적인 정보를 얻기를 갈망한다. 이러한 유저들의 흐름에 맞춰 그들을 끌어들이기 위해서 컨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도 점점 더 자극적인 소재를 사용하기 시작한다. 특히나 성적인 요소로 부각하는 경향이 점점 더 강해지는데, 예를 들면 특정 영상을 홍보하기 위해서 영상의 내용과 관계없이 이쁘고, 가슴이 크고, 노출이 과하게 된 옷을 입은 여성을 메인으로 내세우는 것을 유튜브에서 아주 쉽게 찾을 수 있다.





이러한 단점들이 존재하지만 여전히 유튜브는 마케터에게 아주 흥미로운 SNS 플랫폼임은 변함이 없다. 다른 플랫폼과의 높은 호환성 덕분에 이러한 웹 사이트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유튜브와의 연계는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었다. 우리가 아무리 노력해도 거대한 파도를 막을 수는 없다. 그렇다면 우리는 그 파도 위에 올라타 파도를 현명하게 이용할 줄 아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유튜브는 우리 앞에 거대하게 나타난 파도고, 우리는 유튜브라는 파도를 영리하게 이용하는 서퍼가 되어야 한다. 파도에 묻힐 것이냐 올라탈 것이냐는 우리 스스로의 과제다. 



컬러 마케팅 소개 3탄. 왠만한 주색에 대해서는 앞의 1탄과 2탄에서 설명했다. 그래서 오늘은 대표적인 무채색들인 흰색, 검정, 은색의 심리적 효과 모든 색을 다 사용하는 무지개색의 심리적 효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흰색은 누구나 쉽게 예상하듯이 깨끗함, 순결, 고결함 등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Purity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흰색은 다른 색들과는 달리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 다른 색과의 조합을 통해서 그 색들의 특징을 훨씬 더 강하게 강조해준다는 것이다. 어떠한 색과 섞어도 흰색보다 밝은 색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색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흰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흰색만을 대표 색으로 쓰고 있는 기업을 쉽게 찾기 힘들다.


.



특히나 뒤이어 나올 검은색과의 조합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다. 색깔에 정반대 개념이 있다면 그 정점에 도달해 있는 것이 바로 검은색과 흰색이다. 따라서 이 두 색은 함께 쓰임으로써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다만 흰색의 단점이라함은 혼자서는 절대로 쓰일 수 없다는 점이다. 무조건 그와 상응하는 색이 하나 이상이 필요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다음은, 흰색의 정반대색인 검정색이다. 검정색은 어두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주로 진지함, 성실함, 정형화, 권위적인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Formality라고 볼 수 있다. 이 검정색을 이용하는 기업은 아주 많다. 대부분의 기업 로고 컬러는 검은색 로고를 따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나이키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



나이키는 아디다스와 함께 스포츠 웨어 업계를 양분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요즘은 나이키 로고를 여러 색으로 바꿔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다가가고 있지만 초창기 나이키 로고는 검은색이였다. 진지하고 성실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선정한 색이라는 것은 나이키가 선도해나가는 스포츠 업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검정색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자칫하면 너무 밋밋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검은색 로고에 더해 컬러풀한 로고를 별도로 갖고 있다.





세번째는, 은색이다. 은색이 풍기는 심리적 느낌은 우아함, 크리에이티브 등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Stylish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기에 실제로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을 때 기업들은 거의 무조건 은색을 사용한다. 은색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단연코 애플이다.


.



애플의 한입 베어문 사과 로고는 항상 은색으로 빛난다. 종종 흰색으로 변용되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은색을 유지하는 기조는 변하지 않는다. 애플이 은색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유는 은색이 애플의 핵심 이념인 크리에이티브함과 혁신을 가장 잘 대표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실버가 주는 색의 이미지 덕분에 우리가 애플을 생각할 때는 항상 고급진 느낌을 지워낼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하지만 실버는 사람들로 하여금 너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겨 쉽게 다가갈 수 없게끔 만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무채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다양하게 사용한 경우다. 한국에서는 일명 무지개색이라고 불리는 이 색이 주는 심리적 효과는 단 하나다. 다양함. 이 단어 하나를 제외하고는 그 외의 느낌은 주지 않는다.

영어로는 Diversity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색을 기업 로고로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



가까운 예를 바로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구글. 구글이 바로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각 글자마다 다양한 색을 넣음으로써, 구글을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미지를 머리속에 확연하게 주입하고 있다. 만약 구글 기업 로고가 검은색이였다면 어땠을까? 아마 지금의 구글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누가 아무 특색이 없어보이는 검색창을 사용하려고 하겠는가? 이렇게 생각해보면 구글 로고의 다양한 색은 구글 성공의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색깔 마케팅 1,2,3탄을 통해 왠만한 모든 색을 다 살펴보았다. 기업 로고 색을 고르는 과정은 이 기본색들의 명도, 채도 조절을 통해 얼마나 더 느끼게 하고 덜 느끼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일 뿐이다. 이렇게 컬러 마케팅은 우리 삶 속에 굉장히 가깝게 다가와있다. 기본적인 색의 심리적 힘을 알게 된다면 마케팅에 있어서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컬러 마케팅 소개 제 2탄. 앞선 포스팅에서는 기본 3색인 빨강, 파랑, 노랑의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 포스팅에서 이미 컬러 마케팅의 필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언급했으므로, 각설하고 오늘은 이 기본 3색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색인 초록, 주황, 보라의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파랑과 노랑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초록. 초록은 기본적으로 평화, 성장, 자연, 신선함, 건강함을 상징하는 Health의 느낌을 준다. 대표적으로 초록색을 기업 컬러로 가지고 있는 기업은 스타벅스네이버다. 스타벅스는 초록색의 로고를 씀으로써 자신의 커피가 건강하고 신선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하였다. 이런 컬러 마케팅 덕분에 이제 전세계적으로 초록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되었고, 커피 산업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저력이 되었다.


.



전세계적으로 초록색으로 제일 유명한 기업이 스타벅스라면 한국에서 초록색하면 네이버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네이버는 초록색이 주는 성장성과 파릇파릇함에 포커스를 맞춰서 밝은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있다. 성장성은 기본적으로 확장성과 다양화 될 수 있다는 이미지로 확장된다. 즉, 이를 통해서 수많은 사이트들로 뻗어나가고 다양한 사이트를 소개해주는 한 그루의 나무 같은 이미지를 한국인의 머릿속에 제대로 주입시켰다. 그 덕에 네이버는 한국 대표 검색엔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외에도 각종 음식점, 마트, 카페 등 식음료를 취급하는 가게는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하는 곳이 굉장히 많다. 아마 초록색이 주는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초록색이 너무 어두워지게 되면 전체적으로 강조점이 없어지고 자칫 부패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역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으니 주의해서 쓸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빨강과 노랑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주황. 주황은 친근함, 편안함, 즐거움, 경쾌함 등을 상장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Friendly라고 표현 할 수 있다. 하지만 주황색이 마케팅에 쓰이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붉은색만큼의 정열은 아니고, 그렇다고 노란색만큼의 강조점을 보이는 것도 아니기에 상당히 애매한 색 중 하나다. 하지만 이 둘을 절묘하게 섞은 이미지인 친근함에 대한 강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요즘에 들어서야 자주 쓰이고 있다.


.



주황색을 쓰는 대표적 사례로는 미국 최대 쇼핑 사이트 아마존이 있다. 아마존의 메인 색은 주황색이다. 사람들이 쓰는 모든 물건을 다 취급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아마존에게 주황색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였다.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아마존을 사용하는데 거부감을 줄이는 데 어느정도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주황색은 다른 색들에 비해 자주 쓰이는 색이 아니므로 주황색을 쓰기 전에는 한번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빨강과 파랑의 조합인 보라. 보라는 지성, 창의력, 고결함, 고귀함, 신비로움, 고급스러움 등이 메인 심리로 작용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Luxury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 똑똑함과 같은 좋은 이미지란 좋은 이미지는 다 갖고 있는 보라색을 쓰는 대표적인 기업은 야후다. 야후는 보라색을 기업 로고색으로 쓰면서 지성, 창의력을 기업 이미지에 담아내고 있다. 덕분에 초기 검색 엔진 경쟁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시장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고, 이는 구글에 이어 세계 2위 검색 포털 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



보라색의 경우는 다른 색과는 다르게 기업 로고도 로고지만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마케팅에 가장 많이 쓰인다. 특히나 고급스러움, 고결함의 이미지가 필수적인 화장품 산업에서 보라색은 마케팅의 필수 컬러다.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나오는 광고 화장품 광고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보라색 역시 푸른색과 마찬가지로 과하면 우울한 기분과 혼란스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보라색은 거의 항상 메인 컬러가 되어야지 다른 색의 서브가 되면 보라색과 메인색 모두가 죽어버릴 수도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렇게 초록, 주황, 보라에 대한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제 마지막 색채 마케팅 3탄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흑백의 무채색 조합과 무지개색이 주는 컬러 마케팅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 Google 검색

오늘은 개인적으로 심리 마케팅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컬러 마케팅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이제 컬러 마케팅은 더이상 심리 마케팅의 하위 카테고리로 국한되지 않고, 따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등 마케팅을 제외하고도 다른 수많은 영역과 결합하여 그 위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컬러 마케팅 또한 심리 마케팅에서 파생된 것이므로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컬러TV가 나오기 전, 흑백TV 시절에는 컬러 마케팅이라는 것의 중요성이 그리 부각되지 않았다. 물론 컬러TV가 나온 직후에도 색깔을 통해 반응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러나 점점 화질이 좋아지고, 영화가 대중화되며, 컴퓨터, 특히 윈도우가 등장하면서 컬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변화되기 시작한다. 컬러는 더이상 빛이 만들어내는 물리적 파장의 변화가 아닌 사람들의 심리를 변화시키는 심리적 파장이 되버린 것이다.



이는 마케팅의 영역에서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자신의 마케팅 전략에 맞는 색을 골랐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적게는 5~10%, 많게는 30%까지도 브랜드 가치나 해당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컬러 마케팅에 쓰이는 색은 주로 원색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빨강, 파랑, 노랑이라는 기본 3색이 주황, 초록, 보라로 확장되고, 거기에 덧붙여 흰색과 검정색 계통의 무채색 역시 컬러 마케팅에 이용된다. 그럼 하나하나 간략하게 알아보자.





먼저, 빨강색정열, 열정, 힘, 생명력 등 상대적으로 Exciting한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이런 특징들 덕분에 모든 색 중에서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색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빨간색을 BI(Brand Identity)로 이용하는 기업은 코카 콜라다. 100년이 넘는 기업 역사 동안 한번도 기업 컬러를 빨간색에서 다른 색으로 바꾼적이 없으며, 그래서인지 빨간색하면 가장 먼저 코카 콜라가 떠오를 것이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그 톡 쏘는 맛 덕분에 왠지 모르게 사람이 기운이 생기는 경험을 다들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코카콜라 역시 그 점을 겨냥하여 자신의 기업색을 빨강으로 선정했고, 자신의 기업을 사람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충분했다.


.



거기에 덧붙여서 붉은 색은 식욕을 조장한다. 따라서 식욕을 조장해 빠르게 음식을 판매해야하는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KFC맥도날드가 그 예라고 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노란색과의 조화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식욕을 더욱 폭발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는 좋은 예다. 그러나 과도한 붉은색은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으니 이 점 역시 주의해야한다.





다음은 파란색이다. 파란색은 편안함, 신뢰, 평화, 시원함, 청춘 등을 대표하는 색으로써 Trust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주로 빨간색과 라이벌인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빨간색을 선정한 기업의 후발 주자로 나설 때 선택하기도 한다. 물론 파란색이 선행주자고 빨간색이 후발 주자인 경우도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코카콜라의 라이벌 펩시의 경우를 들 수 있다. 파란색을 기본색으로 하여 기업 이미지에 신뢰를 주고, 코카콜라의 라이벌 이미지를 굳혀서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덧붙여 청량감이 주는 시원함까지 기업 컬러에 녹여냈으니, 코카콜라 레드의 라이벌로 이만한 컬러 선정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국내 이온 음료 시장의 절대강자 포카리 스웨트 또한 파란색으로 시원함과 청춘의 이미지를 불어넣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



특히나 신뢰라는 이미지가 주는 파괴력이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BI로 가장 많이 쓰이는 색이기도 하다. 삼성 역시 파란색을 BI로 쓰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데, 파란색이 주는 신뢰, 희망, 자신감 등으로 마케팅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 하지만 이는 밝은 파랑이 주는 이미지라서, 반대로 남색과 같은 어두운 계통의 푸른색을 잘못 사용하면 우울감, 무기력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번째로 노란색이다. 노란색은 긍정적, 진보적, 명확함 등을 느끼게 해주는 Optimistic한 색이다. 특히나 빨간색과는 약간 다르게 질서가 잡힌 듯한 진보성, 역동성을 주로 보여주는데, 그래서 주로 이동 수단 또는 택배, 배달 등에 가장 많이 쓰이는 색 중 하나다. 또한 노란색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스스로 빛나기보다 다른 색과 조화를 통해서 더욱 빛나는 색 중 하나인데, 기본 3색 중 가장 밝은 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특징이 아닐까 싶다. 노란색을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바로 맥도날드다. 노란색이 주는 긍정적 이미지와 빨간색의 식욕, 에너지를 합쳐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



그리고 눈에 잘 띄는 만큼 주의와 집중력을 요하는 색상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자주 쓰이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이들을 대표하는 색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서 어린이 용품이나 장난감 회사 등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색이다. 하지만 노란색이 너무 과하게 되면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너무 유치한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중용의 미를 살려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오늘은 컬러 마케팅 중 기본 3색의 역할과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 심리 마케팅 포스팅에서는 이 기본 3색의 조화로 만들어 질 수 있는 초록, 주황, 보라의 색깔 심리 마케팅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 Google

얼마 전 한국에서도 문을 연 쉑쉑버거 강남점에는 연일 연시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 덕에 매장 앞에서 자그마치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고작 햄버거 하나 먹겠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해서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저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줄을 설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런 쉑쉑버거의 미친듯한 인기에는 다 심리적 마케팅 효과가 작용하고 있음을 이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쉑쉑버거의 성황에는 크게 두 가지 심리적 마케팅 효과가 작용한다. 가장 먼저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효과는 스놉 효과다. 그리고 뒤이어서 영향을 미치는 두번째 효과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말로 한번쯤은 들어본 효과인 밴드 웨건 효과 (또는 밴드 왜건 효과)다. 이 두 효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효과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쉑쉑버거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그렇기에 이 두가지 효과로 쉑쉑버거 앞에서 줄 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스놉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어로 스놉(Snob)이란 잘난 체 하는 속물을 뜻한다. 다른 말로는 까마귀들과 어울리지 않는 백로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백로 효과라고도 부른다. 스놉 효과를 쉽게 풀이하자면 남들이 다 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는 심리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을 자신의 개성을 잃는 행위로 여기기 때문이다.


.



스놉 효과가 개인에게 발생하게 되면, 개개인은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이 고급화가 되기를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고급화란 재화의 희소성, 가치성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벌들이 서민들이 쓰는 물건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 심리와 동일 선상에 있다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욱 쉬울 것이다. 더 쉬운 사례로는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자신과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 역시 스놉 효과의 예다.





스놉 효과는 두 가지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먼저, 고급스러운 제품이 시장에 나왔을 때 그 물건을 가장 먼저 선점하려고 하는 행위다. 선점을 통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재화의 희소성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행위인 것이다. 물건을 가장 먼저 사용해보는 성향의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인 얼리어답터가 대표적인 예시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이 먼저 사용하고 좋아하던 물건이라도 그 물건이 대중화 되는 순간 흥미를 잃어버리고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다른 물건을 사용하려는 현상이 발생한다. 재화가 대중화 되는 순간 더이상 자신에게 그 재화가 고급이 아닌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두 번째 상황이다.



쉑쉑버거의 사례로 살펴보자. 먼저 쉑쉑버거가 한국에 상륙한다고 했을 때, 미국 3대 버거, 미국 고급 수제 버거 등의 타이틀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다. 물론 그들의 전략은 주효하게 먹혀들어갔다.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게 쉑쉑버거라는 고급 재화를 먼저 선점하려는 스놉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개장 첫날 매장에서 신논현역까지 줄을 서는 기현상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긴 기다림끝에 쉑쉑버거를 쟁취해낸 사람들이 너도 나도 자신이 고급스러운 얼리어답터라는 점을 뽐내기 위해 SNS에 인증을 하는 모습은 그들의 스놉 마케팅이 제대로 효과를 본 좋은 예다.





이 다음으로 발생하게 되는 효과가 바로 밴드 웨건 효과 (밴드 왜건 효과)다. 밴드 웨건 효과는 퍼레이드를 이끄는 밴드 웨건을 본따 만든 용어로써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따라하려고 하는 심리를 일컫는 용어다. 유행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가장 직접적인 효과인 것이다. 청소년들의 노스페이스 바람막이가 그러했고, 한 때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허니버터칩 열풍이 바로 그러했다. 남들이 하는 것은 따라하고 싶은 것. 타인에게 뒤쳐지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를 이용하는 마케팅이 바로 밴드 웨건 마케팅인 것이다.


.



실제로 이 밴드 웨건 효과는 기업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해 마지 않는 효과다. 여론을 한 쪽으로 몰아서 대박을 노리는 마케팅 효과는 입소문 마케팅과 쉽게 결합이 되어 온라인 마케팅이 성행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매장의 줄을 일부러 길게 세움으로써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해당 매장이 핫 플레이스로 보이게끔 만드는 것 역시 밴드 웨건 효과의 사례 중 하나다. 실제로 몇몇 매장들은 줄을 서는 바람잡이 아르바이트까지 고용하여 활용하고 있으니, 현재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가장 큰 효과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역시 쉑쉑버거의 예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앞서 말한 스놉 효과가 발생하고 고급 수제 버거를 가장 먼저 선점하려는 소비자들의 러시 때문에 쉑쉑버거 앞은 자연스레 줄이 생겨나게 된다. 그 이후 밴드 웨건 효과가 발동하여 아직 줄을 서지 않은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궁금증과 자신도 쉑쉑버거를 먹지 않으면 유행에 뒤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든다. 이 것이 결국에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줄을 서게 만들고, 그 줄은 또 다른 줄을 만들며 이 밴드 웨건 현상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는 것이다.


.



하지만 이 밴드웨건 효과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사라지게 된다. 이유는 앞서 말한 스놉 효과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그 희소성이 사라져 사람들이 다른 새로운 재화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쉑쉑버거의 인기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누그러질 것이다. 또한 쉑쉑버거가 사그라든 틈을 타서 또다른 새로운 맛집이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또 그 맛집에서 스놉 현상과 밴드 웨건 효과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유행을 만들어나가는 일종의 흐름이므로 우리가 막을 수 없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심리적 효과를 인지하는 것뿐이다. 물론 마케터에게 이 효과들의 이해는 필수이지만 말이다.




필자는 군대를 전역하고 처음 스마트폰이란 것을 접하게 되었다. 입대할 때 까지만해도 아직 상용화가 되지 않은 스마트폰 덕분에 요즘 많이 사용하는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같은 각종 SNS가 힘을 발휘하지 못할 때였다. 2G를 사용하는 말 그대로 문자메세지 세대였고, 스마트폰의 성공을 낙관적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불과 5년도 되지 않은 요즘은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 다른 사람과 의사소통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세상이 바뀌었다.



특히나 필자가 처음 스마트폰이라는 것을 접했을 때 가장 센세이션했던 것이 바로 카카오톡이였다. 더이상 돈을 내고 문자를 보내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에 과연 이 카카오톡은 어떻게 돈을 버는 구조인가 굉장히 궁금했기 때문이다. 이 노란색 어플리케이션 하나가 한국 사회를 이렇게까지 바꿔놓을 지는 상상도 하지 못한채로 말이다.





요즘 카카오톡을 쓰지 않으면 거의 한국 사람이 아닐 정도로 카카오톡은 모든 한국인이 다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포켓몬 go가 한국에서도 사용 가능하게 되기 전까지는 아마 길거리나 대중 교통 등에서 고개를 박고 휴대폰을 쳐다보며 보는 화면의 절반 이상이 바로 이 카카오톡일 것이다. 게다가 카카오톡 고유의 캐릭터인 카카오 프렌즈 역시 성공적으로 런칭되어 이제는 모든 사람들이 카카오 프렌즈 이모티콘 없이는 잘 이야기하지 않는다. 게다가 얼마 전 강남에서 런칭한 카카오 프렌즈 샵이 초대박을 칠 정도이니 그만큼 이 카카오톡의 한국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실로 어마어마하다고 할 수 있다.





이런 카카오톡의 영향력에 힘입어 마케팅 시장에서도 카카오톡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움직임이 점점 확대되고 있는 추세다. 카카오톡 마케팅의 가장 큰 장점은 거의 모든 한국인이 다 하기 때문에 소비자의 접근 진입 장벽이 아주 낮다는 점에 있다. 이벤트를 열기도 쉬울 뿐만 아니라 그에 대한 보상 역시나 기프티콘, 이모티콘 같은 형식을 빌리기 때문에 인기도 많다. 이러한 보상들은 기업 ID에 해당하는 옐로아이디 (Yellow ID)를 이용한다면 더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으니,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다.


.



게다가 요즘 카카오톡은 자신들이 영향을 미치는 시장을 확대하는 추세다. 카카오 택시, 카카오 뮤직, 카카오 게임에 이르기까지. 카카오톡 아이디만 있으면 별개의 인증이 필요없기 때문에 더욱 각광받고 있는 플랫폼이다. 이제 사람들은 카카오톡을 거치는 것이 다른 앱을 단독적으로 쓰는 것보다 편하다는 것을 본능적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모든 SNS가 그렇듯 단점 역시 존재하기 마련. 카카오톡 마케팅의 단점높은 수신 차단율프라이버시 침해의 가능성이다. 일단 사람은 기본적으로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있다. 페이스북 같은 다른 SNS 역시나 광고에 대한 거부감이 존재하는데, 페이스북보다 더 개인성과 프라이버시가 강조되는 카카오톡은 하물며 어떻겠는가. 만약 여러분들의 카카오톡으로 광고가 날아온다면 어떻겠는가? 먼저 의구심이 들 것이다. 이 사람은 어떻게 내 카카오톡을 알아낸걸까? 그런 의구심은 저절로 상대방에 대한 불신과 거부감으로 바뀌게되어 다시 이 이미지를 바꾸기에는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린다.


.



또한 정말 개인성이 강한 SNS 플랫폼이기 때문에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 혹시나 개인의 신상 정보가 기업이나 일반 대중에게 노출이 된다면 그 것 자체로도 법적으로 문제의 소지가 될 수 있다. 이는 단순히 마케팅적 효과를 떠나서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다. 그런 위험성을 회피하기 위해서라도 좀 더 공식화되고 정형화된 방법을 써야하는 것에 있어서, 개개의 기업의 개성을 잃을 수도 있다. 다시 말해, 기업 자체가 아닌 카카오톡 아래에 위치하는 하나의 하위 카테고리 정도로 인식될 가능성이 있다는 말이다.





이와 같은 단점들을 보완하기 위해서 카카오톡이 내놓은 시스템이 카카오 스토리오픈 채팅이다. 먼저 카카오 스토리는 쉽게 말해 카카오톡의 SNS화다. 단순히 문자를 통해 소통하는 카카오톡에서 벗어나 SNS처럼 자신의 일상을 올리고, 그 일상에 대한 반응을 소통하는 방식 전형적인 SNS 형태를 따른다. 다만 이 카카오 스토리는 휴대폰으로만 할 수 있고 정말 간단한 기능만을 제공하기 때문에, 타 SNS를 이겨내기에는 약간 힘에 부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10대 초반 어린이과 4~50대 중장년층에게는 그 단순함으로 인해 꽤나 인기가 많은 플랫폼이므로, 이러한 대상을 타겟으로 한다면 꽤나 효과를 볼 수 있는 수단이 될 수 있다.


.



마지막으로, 오픈 채팅이다. 오픈 채팅은 카카오톡이 얼마 전 새롭게 내세운 소통 방식이다. 카카오톡은 자신의 얼굴 또는 이름을 걸고 채팅하는 방식이라 프라이버시 침해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프라이버시 문제를 방지하고자 만든 것이 오픈 채팅이다. 스스로가 방을 만들어 철저하게 익명성을 강조하는 새로운 형태의 대화방이다. 자신의 이름, 사진 등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고, 이렇게 만들어낸 또다른 나의 ID는 절대로 나의 개인 ID와 연동이 되지 않는다. 게다가 이런 익명성에 수반되는 반작용은 욕설, 음담패설과 같은 반사회적 행동에 대한 제재로 강퇴를 할 수 있으니 꽤나 프라이버시 문제를 잘 해결해 줄 수 있는 방식이 아닐까 싶다. 이런 효과들로 인해 오픈 채팅을 이용하는 기업들도 증가하는 추세이니, 오픈 채팅도 새로운 마케팅 플랫폼으로 고려해봐도 좋을 수단이라고 생각한다.





어느덧 카카오톡이 우리의 일상에 빼놓을 수 없는 한 부분이 된 것 같다. 이제는 더이상 알을 주고 받으며 문자를 보내던 세대가 아니라 카카오톡으로 자유롭게 소통하는 세대가 된 것 같아 편리하긴 하지만 한편으로는 문자 한통이 아까워 정성들여 꾹꾹 담아내던 그런 문자 메세지 한통을 쓰던 그 때가 그립다. 언젠가는 이런 향수와 현재의 기술력이 합쳐져서 더 나은 서비스가 개발 될 것이라 믿는다. 그 흐름을 리드할 선봉장 후보로 가장 가까운 것이 바로 이 카카오톡이다. 




사진 출처 : 카카오톡

어느덧 적합한 플랫폼 찾기도 중반인 4탄에 접어들었다. 4탄은 요즘 페이스북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인스타그램이다. 사실 솔직히 말하자면 필자는 이런 유행을 거스르며 인스타그램을 하지 않는다. 하지만 현재 하고 있는 일 때문에 기업의 인스타그램을 관리하면서 요즘 점점 인스타그램을 알아가고 그 쓰임새를 깨우쳐가고 있는 중이다.



페이스북이 좋아요라는 시스템을 이용해서 SNS에 혁신적인 바람을 불러왔다면 인스타그램해시태그(#)라는 독특한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워 SNS계의 지각변동을 일으켰다. 이 해시태그를 이용해서 사람들은 자신과 같은 주제를 가진 사람들과 쉽게 그룹화 될 수 있고, 또 그 해시태그를 검색하는 것만으로도 관심이 있는 주제만을 함축해서 볼 수 있다. 즉, 페이스북에서 쉽게 구성하기 힘들었던 그룹화 시스템관심사 필터링 시스템이 페이스북이 독점하던 SNS 시장에 균열을 가져왔다는 이야기다.





인스타그램의 장점으로는 가장 크게 떠오르는 것이 소통성이다. 말그대로 소통에 가장 최적화된 폼이라는 것이다. 이 소통성을 향상 시킬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앞서 말했듯이 해시태그 시스템이다. 사실 SNS상에서의 소통의 의미는 일상 생활에서 소통의 의미와는 약간 다르다. 일상에서는 다른 사람들 (모든 타인을 일컫지만 대부분 지인을 의미)들과의 원활한 대화 전반의 것들을 모두 소통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SNS상의 소통은 지인이 아닌 모르는 사람들과의 대화, 그 이후 단발성 대화로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 그룹을 만드는 과정을 소통이라고 한다.


.



이런 SNS 소통의 개념에서보자면 페이스북은 소통이 거의 힘든 폐쇄적인 모양을 띄고있다. 대부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기에 적합하게 짜여진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뿐만아니라 트위터 역시나 페이스북 보다는 타인에 대해 개방적이라고 하지만 여전히 자신과 같은 관심을 공유하고 대화가 통하는 소통 대상을 만들기 힘든 플랫폼이다. 이런 점에서 봤을 때, 선호 관심사가 같은 사람들을 해시태그라는 필터를 통해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인스타그램의 시스템은 소통성을 향상 시키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



게다가 해시태그를 검색했을 때 글자보다는 그림이 먼저 보이는 방식또한 다른 SNS와는 또다른 특징이자 장점이다. 인간은 무언가를 보고 판단할 때 글자보다 이미지가 더 쉽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있다. 그 옛날 최초의 운영체계인 글자 중심의 DOS가 사라지고 시각화를 내세운 Window가 PC 시장을 지배해버린 것도 바로 그 때문이다. 그렇기에 사진을 전면으로 내세운 인스타그램의 방식은 가히 사람들을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SNS 플랫폼에서 빼앗아 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여느 SNS와 같이 인스타그램도 명백한 단점이 존재한다. 첫번째 단점으로는 바로 앞서 말한 소통이 자신의 게시물에 기록의 형식으로 저장된다는 것이다. 자신의 게시물에 공감을 해주는 사람들이 적다면 이 것은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문제는 과하게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게시물에 공감하고 글을 적을 때다. 한 페이지에 모든 글들이 기록되기때문에 정작 소통을 위해 올린 글이 소통을 막아버리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다. 물론 DM (Direct Message)라는 개인과의 소통하는 시스템이 있긴 하지만 사진이나 동영상이 없으면 이 마저도 불가능하다. 소통할 때마다 매번 사진을 첨부할 수는 없는 노릇이 아닌가.


.



두번째 단점은 심하게 제한되지 않는 해시태그의 무한함이다. 인스타그램 내에서 해시태그는 누구나 제재없이 자유롭게 만들 수 있다. 다시 말해, 해시태그에대한 가이드라인이 존재하지 않는다. 이는 누군가에게는 큰 장점이 될 수 잇지만, 또 어느 누군가에게는 악용하기에 좋은 시스템이 될 수 있다. 실제로 현재 인스타그램에는 수많은 선정적 해시태그가 많이 돌아다닌다. 키워드는 인스타그램을 조금이라도 접한 사람들은 쉽게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러한 해시태그의 무한함이 주는 양날의 검 같은 모습이 인스타그램이 가진 가장 큰 맹점 중 하나다.





이러한 단점들을 감수한다치면 인스타그램은 감각적인 미를 중시하는 요즘의 현대인에게 충분히 매력적인 SNS 플랫폼이다. 하지만 필자가 항상 마지막에 강조하 듯이 각 플랫폼은 그에 맞는 방법으로 사용할 때 가장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법이다. 블로그에 사진만 도배할 수 없듯이 인스타그램에는 정보만을 줄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그런 점에서 SNS 마케팅의 메인은 될 수 없지만 다른 SNS의 단점을 효과적으로 메울 수 있는 인스타그램을 잘 사용해서 뛰어난 온라인 마케터가 되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 인스타그램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 받고 난 이후 항상 만족과 불만의 경계를 왔다갔다한다. 내가 산 물건의 단점이 시간이 갈 수록 보이기도 시작하고, 그와 반대로 미처 알지 못했던 장점을 발견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내가 산 물건이 잘 산건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이내 자기가 샀을 때는 가장 좋은 것을 샀을 거라는 일종의 정신 승리로 자기 위안을 하곤 한다. 소비의 피드백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런 '자기합리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일은 무엇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른 결과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적 전문 용어로 인지 부조화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실제로 겪게되는 현실적 결과가 다른 것때문에 머릿속에서 혼란을 겪는 과정이다. 이런 인지부조화를 느끼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부조화를 메우려고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자기합리화'과정이다. 이러한 자기 합리화 과정을 마케팅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아주 큰 무형적 이득을 가지고 오게 된다.





이런 인지부조화 현상을 찾아낸 실험이 19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적이 있다. 실험을 주도한 심리학자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반복적이고 지루한 활동을 하게 한 후, 다음 실험자들에게 그가 했던 활동들이 굉장히 재미가 있다고 설명하게 했다. 실제로 이 행동이 재미있다고 느낀 참가자들이 없었으므로 그들은 다른 실험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직후 심리학자는 이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에게는 거짓말의 보상으로 1달러만을, 또 다른 그룹은 거짓말의 보상으로 20달러를 주었다. 그 이후 이들에게 실제로 실험이 재미가 있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과연 결과가 어땠을까?


.



놀랍게도 1달러를 받은 그룹이 그들이 한 활동에 대해서 재미있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0달러를 받은 그룹보다 월등히 높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당연히 20달러를 받은 그룹이 실험을 통해 높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에, 보상에 대한 만족으로 활동 역시 재미있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이 경우는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다. 20달러를 받은 그룹은 재미없음에 대한 보상으로 20달러를 받았기 때문에 인지부조화가 상쇄되었다. 반면에 1달러는 받은 그룹은 적은 보수 때문에 재미없음에 대한 인지부조화가 상쇄돼지 못했다. 그 결과 인지부조화의 해결 방법 중 하나인 '자기합리화'를 실행한 것이었다. 즉, 자기가 한 거짓말을 합리화하기 위해 반복적인 활동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사실 이런 인지부조화 현상은 마케팅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아주 빈번하게 접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예시를 찾아보자.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 많이 있다. 자신은 흡연을 하면서 남들에게는 "담배 피지마라 몸에 안좋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흡연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제일 먼저 자신은 이미 흡연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미 되돌리기 늦었다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함으로써 자신이 흡연하는 행위와 흡연이 좋지 않다는 사실의 인지부조화를 상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남들에게는 왜 흡연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바로 남들에게 흡연을 권장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에게는 몸에 안 좋은 흡연을 퍼뜨리지 않았다고 자신의 흡연으로 인한 죄의식에서 비롯한 인지부조화를 합리화 해버리는 것이다. 이제 좀 이해하기 쉬운가?


.



그렇다면 이 것을 마케팅적으로 이용해보자. 소비자는 물건을 사고 반드시 그 물건에 대한 피드백 과정을 겪게된다. 이 물건이 좋았는 지 나빴는지, 생각한 것과 같은 지 다른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예상과 결과가 다르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는 데 소비자는 이를 정신적으로 해결하든지 실제적으로 해결하든지 선택을 하게 된다. 실제적으로 해결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환불이나 교환을 하는 행위를 할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런 실제적 해결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소비자가 스스로 정신적으로 해결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이 해결 방법으로 주로 쓰이는 것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 제품이 '한정판'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상해 주는 이유로 '한정판이니까 난 이 물건을 쓰는 수고와 그 물건을 사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감수할 필요가 있는 거야.'라는 인식을 제공해 환불이나 교환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스토어나 프리즈비 같은 곳에서 물건을 사기 전 몇시간부터 줄을 서있는 행동을 기업이 권장하고 묵인하는 것은 이러한 인지부조화에 의한 위험 부담을 감소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두번째로 자주 쓰이는 해결 방법은 사후 처리를 강화하는 방법이다. 이를테면 A/S를 강화한다던지, 소비자 고객센터와 같은 방법을 강화한다던지하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또 어쩌면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을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 어차피 고장나면 서비스 받으면 돼.'라는 합리화를 자연스레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대기업들이 가장 잘 이용하는 방법이다. A/S를 무료로 제공하는 척하며 자신들의 비싼 제품 가격을 합리화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비싼 이유가 A/S 때문이라고 납득을 해버리고 이해해버린다. 실제로 이 A/S를 제공받는 횟수가 아주 드물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



마지막으로 소비자가 실제적인 행동으로 인지부조화를 해결 했을 때의 부담을 증가시켜 강제로 정신적 합리화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즉, 실제적 행동에 대한 기회비용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를테면 받을 때는 무료 배송이지만 환불 또는 교환할 때는 환불 배송비뿐만아니라 기존에 무료 배송으로 제공한 택배비까지 같이 부담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배송비가 아까워 수령한 물건을 계속 쓰게 된다. 실제적 행동으로 인지부조화를 해소하지 못하게 되면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정신적 합리화에 길들여져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구매 행위를 정당화 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마케팅에서 인지부조화의 이해와 전략적 활용은 매우 중요하고 또 빈번하게 쓰인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을 시작한 초보 마케터나 이제 막 마케팅계에 첫발을 내딛은 마케팅 전공 학생들은 인지부조화의 중요성을 항상 명심하고 마케팅을 해야할 것이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