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마케팅 소개 3탄. 왠만한 주색에 대해서는 앞의 1탄과 2탄에서 설명했다. 그래서 오늘은 대표적인 무채색들인 흰색, 검정, 은색의 심리적 효과 모든 색을 다 사용하는 무지개색의 심리적 효과 알아보도록 하자.





먼저, 흰색은 누구나 쉽게 예상하듯이 깨끗함, 순결, 고결함 등의 이미지를 갖추고 있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Purity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흰색은 다른 색들과는 달리 독특한 특징을 갖고 있다. 바로 다른 색과의 조합을 통해서 그 색들의 특징을 훨씬 더 강하게 강조해준다는 것이다. 어떠한 색과 섞어도 흰색보다 밝은 색이란 존재하지 않기 때문에 그 색을 강조하고 싶을 때는 흰색을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따라서 흰색만을 대표 색으로 쓰고 있는 기업을 쉽게 찾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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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뒤이어 나올 검은색과의 조합을 사용하는 경우가 아주아주 많다. 색깔에 정반대 개념이 있다면 그 정점에 도달해 있는 것이 바로 검은색과 흰색이다. 따라서 이 두 색은 함께 쓰임으로써 서로에게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게 된다. 다만 흰색의 단점이라함은 혼자서는 절대로 쓰일 수 없다는 점이다. 무조건 그와 상응하는 색이 하나 이상이 필요하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다음은, 흰색의 정반대색인 검정색이다. 검정색은 어두운 느낌을 주기도 하지만 주로 진지함, 성실함, 정형화, 권위적인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Formality라고 볼 수 있다. 이 검정색을 이용하는 기업은 아주 많다. 대부분의 기업 로고 컬러는 검은색 로고를 따로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하나를 꼽자면 나이키를 뽑을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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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키는 아디다스와 함께 스포츠 웨어 업계를 양분하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요즘은 나이키 로고를 여러 색으로 바꿔 사람들에게 다양하게 다가가고 있지만 초창기 나이키 로고는 검은색이였다. 진지하고 성실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 선정한 색이라는 것은 나이키가 선도해나가는 스포츠 업계를 보면 잘 알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검정색에도 단점이 존재한다. 자칫하면 너무 밋밋해 보일 수 있다는 점이다. 그렇기 때문에 많은 기업들이 검은색 로고에 더해 컬러풀한 로고를 별도로 갖고 있다.





세번째는, 은색이다. 은색이 풍기는 심리적 느낌은 우아함, 크리에이티브 등 전체적으로 세련된 느낌을 준다. 한마디로 Stylish라고 정의할 수 있다. 그렇기에 실제로 세련되고 모던한 이미지를 강조하고 싶을 때 기업들은 거의 무조건 은색을 사용한다. 은색을 강조하는 대표적인 기업은 단연코 애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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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한입 베어문 사과 로고는 항상 은색으로 빛난다. 종종 흰색으로 변용되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은색을 유지하는 기조는 변하지 않는다. 애플이 은색을 유지하려고 하는 이유는 은색이 애플의 핵심 이념인 크리에이티브함과 혁신을 가장 잘 대표하는 색이기 때문이다. 실버가 주는 색의 이미지 덕분에 우리가 애플을 생각할 때는 항상 고급진 느낌을 지워낼 수 없는 것이 바로 그 때문이다. 하지만 실버는 사람들로 하여금 너무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풍겨 쉽게 다가갈 수 없게끔 만들기도 한다.





마지막으로, 무채색을 제외한 모든 색을 다양하게 사용한 경우다. 한국에서는 일명 무지개색이라고 불리는 이 색이 주는 심리적 효과는 단 하나다. 다양함. 이 단어 하나를 제외하고는 그 외의 느낌은 주지 않는다.

영어로는 Diversity라고 정리할 수 있다. 그렇다면 이렇게 다양한 색을 기업 로고로 채택하고 있는 기업은 어디가 있을까?



가까운 예를 바로 근처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구글. 구글이 바로 다양한 색을 사용하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각 글자마다 다양한 색을 넣음으로써, 구글을 이용하면 다양한 정보와 다양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이미지를 머리속에 확연하게 주입하고 있다. 만약 구글 기업 로고가 검은색이였다면 어땠을까? 아마 지금의 구글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 누가 아무 특색이 없어보이는 검색창을 사용하려고 하겠는가? 이렇게 생각해보면 구글 로고의 다양한 색은 구글 성공의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한다.





이렇게 색깔 마케팅 1,2,3탄을 통해 왠만한 모든 색을 다 살펴보았다. 기업 로고 색을 고르는 과정은 이 기본색들의 명도, 채도 조절을 통해 얼마나 더 느끼게 하고 덜 느끼게 할 것인지를 정하는 것일 뿐이다. 이렇게 컬러 마케팅은 우리 삶 속에 굉장히 가깝게 다가와있다. 기본적인 색의 심리적 힘을 알게 된다면 마케팅에 있어서 보다 나은 결과를 도출 할 수 있다는 것은 두말하면 잔소리다.






컬러 마케팅 소개 제 2탄. 앞선 포스팅에서는 기본 3색인 빨강, 파랑, 노랑의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봤다. 그 포스팅에서 이미 컬러 마케팅의 필요성에 대해서 충분히 언급했으므로, 각설하고 오늘은 이 기본 3색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색인 초록, 주황, 보라의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먼저, 파랑과 노랑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초록. 초록은 기본적으로 평화, 성장, 자연, 신선함, 건강함을 상징하는 Health의 느낌을 준다. 대표적으로 초록색을 기업 컬러로 가지고 있는 기업은 스타벅스네이버다. 스타벅스는 초록색의 로고를 씀으로써 자신의 커피가 건강하고 신선하다는 점을 부각시키려고 하였다. 이런 컬러 마케팅 덕분에 이제 전세계적으로 초록색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기업이 되었고, 커피 산업에서 부동의 1위를 차지할 수 있는 저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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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적으로 초록색으로 제일 유명한 기업이 스타벅스라면 한국에서 초록색하면 네이버가 가장 먼저 떠오를 것이다. 네이버는 초록색이 주는 성장성과 파릇파릇함에 포커스를 맞춰서 밝은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하고 있다. 성장성은 기본적으로 확장성과 다양화 될 수 있다는 이미지로 확장된다. 즉, 이를 통해서 수많은 사이트들로 뻗어나가고 다양한 사이트를 소개해주는 한 그루의 나무 같은 이미지를 한국인의 머릿속에 제대로 주입시켰다. 그 덕에 네이버는 한국 대표 검색엔진으로 자리잡게 되었다.



그 외에도 각종 음식점, 마트, 카페 등 식음료를 취급하는 가게는 초록색을 메인 컬러로 사용하는 곳이 굉장히 많다. 아마 초록색이 주는 신선함을 강조하기 위함일 것이다. 하지만 초록색이 너무 어두워지게 되면 전체적으로 강조점이 없어지고 자칫 부패된 듯한 느낌을 줄 수 있어서 오히려 역효과를 가지고 올 수 있으니 주의해서 쓸 필요가 있다. 





다음으로 빨강과 노랑의 조화로 만들어지는 주황. 주황은 친근함, 편안함, 즐거움, 경쾌함 등을 상장한다. 한마디로 정리하자면 Friendly라고 표현 할 수 있다. 하지만 주황색이 마케팅에 쓰이게 된 것은 얼마 되지 않는다. 붉은색만큼의 정열은 아니고, 그렇다고 노란색만큼의 강조점을 보이는 것도 아니기에 상당히 애매한 색 중 하나다. 하지만 이 둘을 절묘하게 섞은 이미지인 친근함에 대한 강점을 발견하게 되었고, 요즘에 들어서야 자주 쓰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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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황색을 쓰는 대표적 사례로는 미국 최대 쇼핑 사이트 아마존이 있다. 아마존의 메인 색은 주황색이다. 사람들이 쓰는 모든 물건을 다 취급하겠다는 생각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는 아마존에게 주황색은 상당히 좋은 선택이였다. 고객들에게 친근감을 주면서 아마존을 사용하는데 거부감을 줄이는 데 어느정도 역할을 하였다. 하지만 여전히 주황색은 다른 색들에 비해 자주 쓰이는 색이 아니므로 주황색을 쓰기 전에는 한번더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마지막으로 빨강과 파랑의 조합인 보라. 보라는 지성, 창의력, 고결함, 고귀함, 신비로움, 고급스러움 등이 메인 심리로 작용하게 만든다. 한마디로 Luxury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고급스러움, 똑똑함과 같은 좋은 이미지란 좋은 이미지는 다 갖고 있는 보라색을 쓰는 대표적인 기업은 야후다. 야후는 보라색을 기업 로고색으로 쓰면서 지성, 창의력을 기업 이미지에 담아내고 있다. 덕분에 초기 검색 엔진 경쟁에서 쉽게 밀리지 않는 시장 위치를 확보하게 되었고, 이는 구글에 이어 세계 2위 검색 포털 다운 위용을 뽐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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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라색의 경우는 다른 색과는 다르게 기업 로고도 로고지만 고급스러움을 나타내는 마케팅에 가장 많이 쓰인다. 특히나 고급스러움, 고결함의 이미지가 필수적인 화장품 산업에서 보라색은 마케팅의 필수 컬러다. 보라색 드레스를 입은 모델이 나오는 광고 화장품 광고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이미지인 이유가 있는 것이다하지만 보라색 역시 푸른색과 마찬가지로 과하면 우울한 기분과 혼란스러움을 유발할 수 있으니 포인트가 되는 부분만 사용해야 한다. 그리고 보라색은 거의 항상 메인 컬러가 되어야지 다른 색의 서브가 되면 보라색과 메인색 모두가 죽어버릴 수도 있으니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이렇게 초록, 주황, 보라에 대한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제 마지막 색채 마케팅 3탄을 남겨두고 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흑백의 무채색 조합과 무지개색이 주는 컬러 마케팅 사례를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 Google 검색

오늘은 개인적으로 심리 마케팅의 정점이라고 생각하는 컬러 마케팅에 대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이제 컬러 마케팅은 더이상 심리 마케팅의 하위 카테고리로 국한되지 않고, 따로 새로운 영역을 구축하는 등 마케팅을 제외하고도 다른 수많은 영역과 결합하여 그 위력을 배가 시키고 있다. 하지만 어디까지나 컬러 마케팅 또한 심리 마케팅에서 파생된 것이므로 비슷한 맥락에서 설명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게 컬러TV가 나오기 전, 흑백TV 시절에는 컬러 마케팅이라는 것의 중요성이 그리 부각되지 않았다. 물론 컬러TV가 나온 직후에도 색깔을 통해 반응하는 사람들의 심리적 효과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상태였다. 그러나 점점 화질이 좋아지고, 영화가 대중화되며, 컴퓨터, 특히 윈도우가 등장하면서 컬러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이 점차 변화되기 시작한다. 컬러는 더이상 빛이 만들어내는 물리적 파장의 변화가 아닌 사람들의 심리를 변화시키는 심리적 파장이 되버린 것이다.



이는 마케팅의 영역에서도 절대 무시할 수 없다. 자신의 마케팅 전략에 맞는 색을 골랐느냐 아니냐에 따라서 적게는 5~10%, 많게는 30%까지도 브랜드 가치나 해당 프로젝트에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컬러 마케팅에 쓰이는 색은 주로 원색을 중심으로 형성된다. 빨강, 파랑, 노랑이라는 기본 3색이 주황, 초록, 보라로 확장되고, 거기에 덧붙여 흰색과 검정색 계통의 무채색 역시 컬러 마케팅에 이용된다. 그럼 하나하나 간략하게 알아보자.





먼저, 빨강색정열, 열정, 힘, 생명력 등 상대적으로 Exciting한 느낌이 강하다. 게다가 이런 특징들 덕분에 모든 색 중에서 가장 기억에 오래남는 색이기도 하다. 대표적으로 빨간색을 BI(Brand Identity)로 이용하는 기업은 코카 콜라다. 100년이 넘는 기업 역사 동안 한번도 기업 컬러를 빨간색에서 다른 색으로 바꾼적이 없으며, 그래서인지 빨간색하면 가장 먼저 코카 콜라가 떠오를 것이다. 탄산음료를 마시면 그 톡 쏘는 맛 덕분에 왠지 모르게 사람이 기운이 생기는 경험을 다들 한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코카콜라 역시 그 점을 겨냥하여 자신의 기업색을 빨강으로 선정했고, 자신의 기업을 사람들에게 똑똑히 각인시키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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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기에 덧붙여서 붉은 색은 식욕을 조장한다. 따라서 식욕을 조장해 빠르게 음식을 판매해야하는 패스트푸드점 등에서도 굉장히 많이 사용한다. 대표적으로 KFC맥도날드가 그 예라고 볼 수 있다. 맥도날드는 아래에서도 언급하겠지만 노란색과의 조화를 통해서 소비자들의 식욕을 더욱 폭발적으로 상승시키고 있는 좋은 예다. 그러나 과도한 붉은색은 사람을 공격적으로 만들 수 있으니 이 점 역시 주의해야한다.





다음은 파란색이다. 파란색은 편안함, 신뢰, 평화, 시원함, 청춘 등을 대표하는 색으로써 Trust한 느낌을 준다. 여기에 주로 빨간색과 라이벌인 듯한 느낌을 강하게 주기 때문에 빨간색을 선정한 기업의 후발 주자로 나설 때 선택하기도 한다. 물론 파란색이 선행주자고 빨간색이 후발 주자인 경우도 많이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코카콜라의 라이벌 펩시의 경우를 들 수 있다. 파란색을 기본색으로 하여 기업 이미지에 신뢰를 주고, 코카콜라의 라이벌 이미지를 굳혀서 빠른 속도로 성장할 수 있었다. 덧붙여 청량감이 주는 시원함까지 기업 컬러에 녹여냈으니, 코카콜라 레드의 라이벌로 이만한 컬러 선정이 있을까 싶다. 그리고 국내 이온 음료 시장의 절대강자 포카리 스웨트 또한 파란색으로 시원함과 청춘의 이미지를 불어넣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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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신뢰라는 이미지가 주는 파괴력이 실로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현실에서 BI로 가장 많이 쓰이는 색이기도 하다. 삼성 역시 파란색을 BI로 쓰는 대표적인 기업 중 하나인데, 파란색이 주는 신뢰, 희망, 자신감 등으로 마케팅 성과를 내는 기업이다. 하지만 이는 밝은 파랑이 주는 이미지라서, 반대로 남색과 같은 어두운 계통의 푸른색을 잘못 사용하면 우울감, 무기력감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세번째로 노란색이다. 노란색은 긍정적, 진보적, 명확함 등을 느끼게 해주는 Optimistic한 색이다. 특히나 빨간색과는 약간 다르게 질서가 잡힌 듯한 진보성, 역동성을 주로 보여주는데, 그래서 주로 이동 수단 또는 택배, 배달 등에 가장 많이 쓰이는 색 중 하나다. 또한 노란색의 또다른 특징 중 하나는 자신이 스스로 빛나기보다 다른 색과 조화를 통해서 더욱 빛나는 색 중 하나인데, 기본 3색 중 가장 밝은 색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보여주는 자연스러운 특징이 아닐까 싶다. 노란색을 사용하는 가장 대표적인 기업은 바로 맥도날드다. 노란색이 주는 긍정적 이미지와 빨간색의 식욕, 에너지를 합쳐서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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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눈에 잘 띄는 만큼 주의와 집중력을 요하는 색상이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자주 쓰이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에는 아이들을 대표하는 색상으로도 잘 알려져 있어서 어린이 용품이나 장난감 회사 등도 많이 사용하고 있는 색이다. 하지만 노란색이 너무 과하게 되면 쉽게 눈이 피로해지고, 너무 유치한 느낌이 들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역시 중용의 미를 살려 적당히 사용해야 한다.



오늘은 컬러 마케팅 중 기본 3색의 역할과 심리적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다음 심리 마케팅 포스팅에서는 이 기본 3색의 조화로 만들어 질 수 있는 초록, 주황, 보라의 색깔 심리 마케팅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자.





사진 출처 : Google

얼마 전 한국에서도 문을 연 쉑쉑버거 강남점에는 연일 연시 사람들이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그 덕에 매장 앞에서 자그마치 3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줄을 서서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는 것은 결코 어렵지 않다. 고작 햄버거 하나 먹겠다고 기다리는 사람들을 보면 '저렇게까지 해서 햄버거를 먹어야 하나?'라는 생각도 들고, 한 편으로는 '저 햄버거가 얼마나 맛있길래 저렇게 줄을 설까?'라는 생각도 든다. 하지만 이런 쉑쉑버거의 미친듯한 인기에는 다 심리적 마케팅 효과가 작용하고 있음을 이 사람들은 알고 있을까?



쉑쉑버거의 성황에는 크게 두 가지 심리적 마케팅 효과가 작용한다. 가장 먼저 소비자들에게 미치는 효과는 스놉 효과다. 그리고 뒤이어서 영향을 미치는 두번째 효과는 많은 사람들이 지나가는 말로 한번쯤은 들어본 효과인 밴드 웨건 효과 (또는 밴드 왜건 효과)다. 이 두 효과는 정반대의 성격을 가진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이 효과가 동시에 영향을 미치며 쉑쉑버거의 흥행을 이끌고 있다. 그렇기에 이 두가지 효과로 쉑쉑버거 앞에서 줄 서는 사람들의 심리를 가장 효율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





먼저 스놉 효과에 대해서 알아보자. 영어로 스놉(Snob)이란 잘난 체 하는 속물을 뜻한다. 다른 말로는 까마귀들과 어울리지 않는 백로의 모습을 닮았다고 해서 백로 효과라고도 부른다. 스놉 효과를 쉽게 풀이하자면 남들이 다 하는 것은 의식적으로 하지 않으려는 심리이다. 남들이 하는 것을 따라하는 것을 자신의 개성을 잃는 행위로 여기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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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놉 효과가 개인에게 발생하게 되면, 개개인은 자신이 사용하는 물건이 고급화가 되기를 바란다. 여기서 말하는 고급화란 재화의 희소성, 가치성이 상승하는 것을 의미한다. 재벌들이 서민들이 쓰는 물건을 쓰지 않으려고 하는 심리와 동일 선상에 있다고 보면 이해하기가 더욱 쉬울 것이다. 더 쉬운 사례로는 길거리를 지나가다가 자신과 같은 옷을 입고 있는 사람을 발견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것 역시 스놉 효과의 예다.





스놉 효과는 두 가지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먼저, 고급스러운 제품이 시장에 나왔을 때 그 물건을 가장 먼저 선점하려고 하는 행위다. 선점을 통해서 자신이 사용하는 재화의 희소성을 일시적으로 높이는 행위인 것이다. 물건을 가장 먼저 사용해보는 성향의 소비자를 지칭하는 말인 얼리어답터가 대표적인 예시다. 그러나 아무리 자신이 먼저 사용하고 좋아하던 물건이라도 그 물건이 대중화 되는 순간 흥미를 잃어버리고 대중적으로 알려지지 않은 다른 물건을 사용하려는 현상이 발생한다. 재화가 대중화 되는 순간 더이상 자신에게 그 재화가 고급이 아닌 것이 되기 때문이다. 이것이 두 번째 상황이다.



쉑쉑버거의 사례로 살펴보자. 먼저 쉑쉑버거가 한국에 상륙한다고 했을 때, 미국 3대 버거, 미국 고급 수제 버거 등의 타이틀을 앞세워 한국 시장을 공략하려고 했다. 물론 그들의 전략은 주효하게 먹혀들어갔다. 소비자들의 마음 속에게 쉑쉑버거라는 고급 재화를 먼저 선점하려는 스놉 효과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개장 첫날 매장에서 신논현역까지 줄을 서는 기현상을 만들어내기에 이르렀다. 긴 기다림끝에 쉑쉑버거를 쟁취해낸 사람들이 너도 나도 자신이 고급스러운 얼리어답터라는 점을 뽐내기 위해 SNS에 인증을 하는 모습은 그들의 스놉 마케팅이 제대로 효과를 본 좋은 예다.





이 다음으로 발생하게 되는 효과가 바로 밴드 웨건 효과 (밴드 왜건 효과)다. 밴드 웨건 효과는 퍼레이드를 이끄는 밴드 웨건을 본따 만든 용어로써 대다수의 사람들이 선호하는 제품을 따라하려고 하는 심리를 일컫는 용어다. 유행이라는 것이 생겨나는 가장 직접적인 효과인 것이다. 청소년들의 노스페이스 바람막이가 그러했고, 한 때 대한민국을 휩쓸었던 허니버터칩 열풍이 바로 그러했다. 남들이 하는 것은 따라하고 싶은 것. 타인에게 뒤쳐지고 싶지 않아하는 심리를 이용하는 마케팅이 바로 밴드 웨건 마케팅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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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이 밴드 웨건 효과는 기업들이 가장 아끼고 사랑해 마지 않는 효과다. 여론을 한 쪽으로 몰아서 대박을 노리는 마케팅 효과는 입소문 마케팅과 쉽게 결합이 되어 온라인 마케팅이 성행하게 된 가장 큰 요인이 되었다. 매장의 줄을 일부러 길게 세움으로써 다른 사람들로 하여금 해당 매장이 핫 플레이스로 보이게끔 만드는 것 역시 밴드 웨건 효과의 사례 중 하나다. 실제로 몇몇 매장들은 줄을 서는 바람잡이 아르바이트까지 고용하여 활용하고 있으니, 현재 대한민국을 주도하는 가장 큰 효과라고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역시 쉑쉑버거의 예에서도 쉽게 알 수 있다. 앞서 말한 스놉 효과가 발생하고 고급 수제 버거를 가장 먼저 선점하려는 소비자들의 러시 때문에 쉑쉑버거 앞은 자연스레 줄이 생겨나게 된다. 그 이후 밴드 웨건 효과가 발동하여 아직 줄을 서지 않은 이들로 하여금 자연스레 궁금증과 자신도 쉑쉑버거를 먹지 않으면 유행에 뒤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게 만든다. 이 것이 결국에는 소비자들로 하여금 줄을 서게 만들고, 그 줄은 또 다른 줄을 만들며 이 밴드 웨건 현상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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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밴드웨건 효과도 일정 수준에 도달하면 사라지게 된다. 이유는 앞서 말한 스놉 효과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 그 희소성이 사라져 사람들이 다른 새로운 재화를 찾으려는 움직임을 보인다. 그렇기 때문에 쉑쉑버거의 인기도 시간이 지나면 자연스레 누그러질 것이다. 또한 쉑쉑버거가 사그라든 틈을 타서 또다른 새로운 맛집이 급부상하게 될 것이라는 것을 쉽게 예측할 수 있다. 또 그 맛집에서 스놉 현상과 밴드 웨건 효과가 발생하게 되고, 이러한 현상은 유행을 만들어나가는 일종의 흐름이므로 우리가 막을 수 없다. 단지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이런 심리적 효과를 인지하는 것뿐이다. 물론 마케터에게 이 효과들의 이해는 필수이지만 말이다.




사람들은 물건을 구매하거나 서비스를 제공 받고 난 이후 항상 만족과 불만의 경계를 왔다갔다한다. 내가 산 물건의 단점이 시간이 갈 수록 보이기도 시작하고, 그와 반대로 미처 알지 못했던 장점을 발견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그럴때마다 사람들은 내가 산 물건이 잘 산건가 고민에 빠지기도 하고 이내 자기가 샀을 때는 가장 좋은 것을 샀을 거라는 일종의 정신 승리로 자기 위안을 하곤 한다. 소비의 피드백 과정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나는 이런 '자기합리화'.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일은 무엇때문일까? 가장 큰 이유는 자신이 생각한 것과 다른 결과에 직면하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을 심리학적 전문 용어로 인지 부조화라고 말한다. 사람들이 느끼는 감정과 실제로 겪게되는 현실적 결과가 다른 것때문에 머릿속에서 혼란을 겪는 과정이다. 이런 인지부조화를 느끼게 되면 사람들은 자연스럽게 그 부조화를 메우려고한다. 이 과정에서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사람들의 모습이 바로 '자기합리화'과정이다. 이러한 자기 합리화 과정을 마케팅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면 이는 기업의 입장에서 아주 큰 무형적 이득을 가지고 오게 된다.





이런 인지부조화 현상을 찾아낸 실험이 195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적이 있다. 실험을 주도한 심리학자는 실험 참가자들에게 반복적이고 지루한 활동을 하게 한 후, 다음 실험자들에게 그가 했던 활동들이 굉장히 재미가 있다고 설명하게 했다. 실제로 이 행동이 재미있다고 느낀 참가자들이 없었으므로 그들은 다른 실험자들에게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리고 그 직후 심리학자는 이 실험에 참가한 참가자들을 두 그룹으로 나뉘어 한 그룹에게는 거짓말의 보상으로 1달러만을, 또 다른 그룹은 거짓말의 보상으로 20달러를 주었다. 그 이후 이들에게 실제로 실험이 재미가 있었는지 아닌지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과연 결과가 어땠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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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게도 1달러를 받은 그룹이 그들이 한 활동에 대해서 재미있었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20달러를 받은 그룹보다 월등히 높았다. 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일까?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기에는 당연히 20달러를 받은 그룹이 실험을 통해 높은 보수를 받았기 때문에, 보상에 대한 만족으로 활동 역시 재미있었다고 말할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이 경우는 우리의 일반적인 상식과는 다르다. 20달러를 받은 그룹은 재미없음에 대한 보상으로 20달러를 받았기 때문에 인지부조화가 상쇄되었다. 반면에 1달러는 받은 그룹은 적은 보수 때문에 재미없음에 대한 인지부조화가 상쇄돼지 못했다. 그 결과 인지부조화의 해결 방법 중 하나인 '자기합리화'를 실행한 것이었다. 즉, 자기가 한 거짓말을 합리화하기 위해 반복적인 활동이 재미있었다고 생각했다는 말이다.





사실 이런 인지부조화 현상은 마케팅 영역뿐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아주 빈번하게 접할 수 있다. 가장 흔한 예시를 찾아보자. 주변에서 이런 사람들 많이 있다. 자신은 흡연을 하면서 남들에게는 "담배 피지마라 몸에 안좋다."라고 말하는 사람들. 이 사람들이 이렇게 말하면서도 자신은 흡연을 하는 이유가 무엇일까? 제일 먼저 자신은 이미 흡연을 시작했기 때문에 이미 되돌리기 늦었다라고 자기합리화를 하는 것이다. 이렇게 생각함으로써 자신이 흡연하는 행위와 흡연이 좋지 않다는 사실의 인지부조화를 상쇄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두번째로 그렇다면 이 사람들이 남들에게는 왜 흡연을 하지 말라고 하는 것일까? 바로 남들에게 흡연을 권장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사람에게는 몸에 안 좋은 흡연을 퍼뜨리지 않았다고 자신의 흡연으로 인한 죄의식에서 비롯한 인지부조화를 합리화 해버리는 것이다. 이제 좀 이해하기 쉬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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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이 것을 마케팅적으로 이용해보자. 소비자는 물건을 사고 반드시 그 물건에 대한 피드백 과정을 겪게된다. 이 물건이 좋았는 지 나빴는지, 생각한 것과 같은 지 다른지. 이 과정에서 자신의 예상과 결과가 다르면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는 데 소비자는 이를 정신적으로 해결하든지 실제적으로 해결하든지 선택을 하게 된다. 실제적으로 해결을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환불이나 교환을 하는 행위를 할 것이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이런 실제적 해결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렇기 때문에 최대한 소비자가 스스로 정신적으로 해결하게끔 만들어야 한다.





이 해결 방법으로 주로 쓰이는 것이, 소비자들로 하여금 이 제품이 '한정판'이라는 인식을 갖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단점을 보상해 주는 이유로 '한정판이니까 난 이 물건을 쓰는 수고와 그 물건을 사기 위한 정신적, 육체적 노동을 감수할 필요가 있는 거야.'라는 인식을 제공해 환불이나 교환할 가능성을 줄이는 것이다. 실제로 애플스토어나 프리즈비 같은 곳에서 물건을 사기 전 몇시간부터 줄을 서있는 행동을 기업이 권장하고 묵인하는 것은 이러한 인지부조화에 의한 위험 부담을 감소하기 위한 의도가 반영되어 있다.



두번째로 자주 쓰이는 해결 방법은 사후 처리를 강화하는 방법이다. 이를테면 A/S를 강화한다던지, 소비자 고객센터와 같은 방법을 강화한다던지하여, 아직 일어나지 않은, 또 어쩌면 앞으로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을 미래에 대한 대비책을 강화한 것처럼 보이게 하는 것이다. 소비자들로 하여금 '아 어차피 고장나면 서비스 받으면 돼.'라는 합리화를 자연스레 유도하는 것이다. 이는 대기업들이 가장 잘 이용하는 방법이다. A/S를 무료로 제공하는 척하며 자신들의 비싼 제품 가격을 합리화 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비싼 이유가 A/S 때문이라고 납득을 해버리고 이해해버린다. 실제로 이 A/S를 제공받는 횟수가 아주 드물다고 할지라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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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소비자가 실제적인 행동으로 인지부조화를 해결 했을 때의 부담을 증가시켜 강제로 정신적 합리화로 유도하는 방식이다. 즉, 실제적 행동에 대한 기회비용을 증가시키는 것이다. 이를테면 받을 때는 무료 배송이지만 환불 또는 교환할 때는 환불 배송비뿐만아니라 기존에 무료 배송으로 제공한 택배비까지 같이 부담하게 하는 방법이다. 이런 경우 많은 사람들이 배송비가 아까워 수령한 물건을 계속 쓰게 된다. 실제적 행동으로 인지부조화를 해소하지 못하게 되면 사람들은 시간이 갈수록 정신적 합리화에 길들여져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구매 행위를 정당화 해버리는 것이다.





이렇게 마케팅에서 인지부조화의 이해와 전략적 활용은 매우 중요하고 또 빈번하게 쓰인다. 그렇기 때문에 마케팅을 시작한 초보 마케터나 이제 막 마케팅계에 첫발을 내딛은 마케팅 전공 학생들은 인지부조화의 중요성을 항상 명심하고 마케팅을 해야할 것이다.







내가 요즘 다시 블로그를 시작하고 티스토리 블로그를 시작해서 그렇지 몇년 전에는 작성하는 포스트들이 다 상위권을 차지하는 나름 좀 하던 블로거였다. 물론 정말 전문적으로 블로그를 하는 사람들만큼은 아니다. 그런 사람들은 정말 대단한 블로거들이라 아직은 내가 따라잡을 수가 없다. 하지만 언젠가는 따라잡고 싶긴 하다. 어쨋든 그 때의 경험을 다시 살려 오랜만에 시작했는데도 종종 포스트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걸로 보아 아직 블로깅 실력이 많이 죽지 않은 모양이다. (내가 좀 자존감이 높은 편이다.)



그래서 주변 지인들에게 블로그 진단 요청이 꽤 자주 들어오는 편이다. 그럴때마다 나는 내가 아는 한에서 최선을 다해 진단을 해 주는 편이다. (물론 내가 글을 대필해주거나 내가 고쳐주진 않는다. 나는 진단만 해준다.) 그런 블로그들을 진단을 해주다보면 블로그에 유입이 많아질 수 없는 실수들이 블로그를 들어가자마자 보인다. 이 같은 실수들은 기본적인 마케팅적 지식의 부재로 일어나는 경우가 많은 데, 특히나 유저들의 기저 심리를 잘 공략하지 않은 실수가 주를 이룬다. 그래서 심리 마케팅에 대해서 글을 써보기로 생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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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한바와 같이 블로그는 기본적으로 마케팅적 지식을 이해하고 있어야 상위 블로그로 도약하기 쉽다. 왜냐하면 사람들이 원하는 소재와 빈번히 사용하는 키워드를 파악해서 자신의 블로그로 최대한 유입시키는 모습은 소비자의 니즈와 원츠를 파악해서 자신의 제품 또는 서비스를 구매하게끔 만드는 마케팅과 맥락이 거의 일치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마케팅적 요소 중에서도 블로그는 일종의 온라인 마케팅이므로 심리적인 요소가 더 중요하다. 때문에 기본적인 심리 마케팅알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오늘 말하고자 하는 심리 마케팅은 정말 기본 중에서도 기본이지만 종종 이를 모르고 사람들이 실수하는 소재를 다루도록 한다. 기본적으로 우리는 1차원에 살고 있지 않기 때문에 어딜가나 좌우가 존재한다. 1차원인 점의 존재를 제외하고 항상 우리는 좌우를 결정해야만 한다. 물건을 판매하는 판촉에서는 물건의 배치를 고려할 때 좌우를 결정해야하고, 영업에 있어서는 고객의 왼쪽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지 오른쪽에서 이야기하는 것이 좋은 지까지 고려한다. 이는 마케팅에서도 예외일 수 없다. 어느 쪽에 광고를 달고 어느 쪽에 사진을 넣어야 할 지, 모든 것에 다 좌우가 고려가 된다. 이를 좌우의 심리학이라 한다.





인간의 두뇌는 좌뇌와 우뇌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은 초등학교 정규과정을 밟은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모두들 아는 사실일 것이다. 역시나 좌뇌와 우뇌가 선호하여 인지하는 방식이 다르다는 것 또한 모두들 알고 있다. 그런데 왜 마케팅을 할 때는 좌우의 중요성을 무시할까? 기본적으로 좌뇌는 인간의 우측을 관장하며 우뇌보다 글, 문자, 이성적인 감성들을 받아들이는 데 뛰어나다. 반대로 우뇌는 인간의 좌측을 관장하며 주로 그림, 음악, 감성적인 느낌들을 받아들이는 것에 발달되어 있다. 그렇기에 기본적으로 무언가를 홍보하고자 할 때 좌측에는 사진, 그림과 같은 시각적인 자료를, 우측에는 글, 숫자와 같은 문자적인 요소를 배치하는 것이 받아들이는 사람으로 하여금 훨씬 더 이해하기 쉽게 만들어 준다. 이는 인간의 생물학적 특징에 기반한 선천적 좌우 심리학이다. 하지만 모든 이론에는 선천성 이론과 후천성 이론이 존재한다. 좌우의 심리학 또한 마찬가지다.



인간의 좌우에 대한 선호는 후천적으로도 형성된다. 기본적으로 우리나라나 서양의 국가들은 글을 읽을 때 좌에서 우로 읽는다. 글자의 구조가 그런 식으로 형성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어려서부터 그런 식의 적응 과정을 거쳤기 때문에, 만약 글이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적혀있으면 쉽게 혼란을 느끼게 된다. 반면에 중동 쪽에 있는 국가들은 언어가 우측에서 좌측으로 읽게 되어 있다. 이런 국가에 사는 사람들은 언어의 영향을 받아 무언가를 보게 되면 우측에서 좌측으로 보는 것이 심리적으로 더욱 편안함을 느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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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좌에서 우, 우에서 좌로의 이동은 기본적으로 시간의 경과와도 결합하게 된다. 글을 읽는 방향에 따라 시간이 경과하기 때문에, 우리나라와 서양의 국가들은 기본적으로 왼쪽이 과거, 오른쪽이 미래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반대로 중동의 국가들오른쪽이 과거, 왼쪽이 미래라고 생각하는 심리가 기저에 깔려있다. 이는 각 나라의 간단한 예로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에서 강남 지하철역을 가면 성형외과 광고들을 쉽게 볼 수 있는데, 항상 비포와 애프터가 좌에서 우로 나와있다. 바꿔말하자면, 왼쪽에 비포, 오른쪽에 애프터가 있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중동권의 성형외과 광고는 놀랍게도 왼쪽에 애프터, 오른쪽에 비포가 있다. 즉 심리적으로 편안하다고 인식하는 방향이 완전히 다른 것이다. 



또 다른 예로는 이 티스토리 글쓰기 화면을 들 수 있다. 이 글쓰기 화면은 크게 두 창으로 나뉘어져 있는 데, 왼쪽에는 글쓰기 기능과 오른쪽에는 세부 조정 항목들이 존재한다. 왜냐하면 글을 쓴 후에 (과거) 그 글에 대한 세부 조정을 하기 때문이다.(미래) 그렇기에 우리는 이 글쓰기 화면에 어색함을 느끼지 못하는 것이다. 생각해봐라. 만약 세부 조정 항목들이 왼쪽에 있다면 뭔가 알게 모르게 화면에서 이질감이 느껴지지 않겠는가? 그렇기에 우리는 마케팅을 할 때 이런 좌우 심리학을 거스르지 않을 필요가 있다.





하지만 이런 좌우 심리학을 잘 몰라서 실수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이는 블로그를 진단해 줄 때 꽤나 자주 보이는 문제점이다. 가끔 왼쪽에 글이 보이고, 오른쪽에 카테고리가 보이게끔 디자인 하는 블로그들이 보이는 데, 이는 방문자들로 하여금 불편함을 조성하게 만들어, 블로그를 더 이상 보고 싶지 않게끔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아니 가능성이라기보다 거의 그럴 확률이 높다. 이는 장기적으로 블로그 체류시간을 낮추고 이탈율을 높여 블로그 지수가 성장하는 데 걸림돌이 된다. (물론, 방문자수의 초기 유입은 좌우와는 다른 별개의 문제다.) 그렇기 때문에 카테고리는 꼭 왼쪽에 두어라.



가끔은 이런 사람들이 있다. 나는 남들과는 다른 느낌을 주고 싶어서 일부러 오른쪽에 했다라는. 이는 남들처럼 왼쪽에 두느니만 못하다. 솔직히 방문자들은 블로거의 카테고리가 오른쪽에 있든 왼쪽에 있든 크게 신경쓰지도, 의식하지도 않는다. 하지만 그런 유저들이 느끼지 못하는 기저 심리가 오른쪽의 카테고리는 유저를 알게 모르게 불편하게 만든다. 그러니까 남들과 다른 개성을 살리고 싶다면 차라리 위에 두어라. (내 네이버 블로그가 카테고리를 위에 두고 있다.) 위에서 아래로 읽어내려가는 것 역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기 때문이다. 이 사항만 고쳐도 상대적으로 방문자들의 체류시간과 이탈율을 변화시켜 블로그 지수를 쉽게 높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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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기본적인 좌우의 심리학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런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미세한 사항들까지 심리의 영향을 받는다는 사실이 신기하지 않은가? 그만큼 마케팅을 할 때는 인간의 심리를 파악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에, 모든 마케팅은 심리 마케팅을 기본으로 발전시켜 나가야한다. 그럼 다음 소재가 생겨날 때, (사실은 메이저리그 소식이 별 다른게 없을 때) 찾아오도록 하겠다. 



사진 출처 : 라디오스타, 게티이미지스 (getty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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