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016 메이저리그도 끝이 보이나 보다. 어제 막 2016 ML 포스트시즌 일정이 확정되어 MLB.com에 공지되었다. 메이저리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라면 이맘때쯤이 되면 모두들 가장 관심있어하는 정보일 것이다. 그럼 본격적으로 확인해보자. 참고로 모든 시간은 미국 날짜를 기준으로 한다.



일단, 포스트시즌은 10월 4일 AL의 와일드 카드 결정전으로 시작한다. 뒤이어 10월 5일 NL 와일드 카드 결정전을 통해 진짜 포스트시즌에 나갈 팀을 결정한다. 이는 아메리칸 리그가 올스타전에서 승리를 거두었기 때문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아메리칸 리그 팀이 홈 어드밴티지를 갖게 되기 때문이다. 물론 월드시리즈 첫 경기를 해당 아메리칸 리그 팀에서 열기 때문에 준비를 위해서 하루 더 일찍 시작하는 이유지만, 그 덕에 아메리칸리그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은 내셔널리그보다 하루를 더 휴식할 수 있다.





뒤이어 ALDS (American League Division Series)10월 6, 7일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팀 구장에서, 9, 10일 어웨이팀에서, 여기까지 가서도 승부를 결정짓지 못했을 경우 다시 홈팀 구장에서 12일에 ALDS 최종전인 5차전을 치른다.  





그리고 NLDS (National League Division Series) AL보다 하루 늦은 10월 7, 8 홈 어드밴티지를 가진 팀의 경기장에서 1,2차전을 시작하여, 10, 11일 어웨이팀의 경기장에서 3,4차전을 갖고, 13일에 5차전을 다시 홈팀의 경기장에서 경기를 치른다.





그리고 ALCS (American League Championship Series)는 NLDS가 정식적으로 끝나자마자 그 다음날인 10월 14일 경기를 시작한다. 5판 3선승제였던 디비전 시리즈와는 다르게 챔피언십 시리즈부터는 7판 4선승제이므로 2-3-2의 일정을 가진다. 10월 14, 15홈 어드밴티지 팀의 경기장에서 1,2차전을 갖고, 17, 18, 19 어웨이팀의 구장으로 넘어가 3,4,5차전을 내리 가지게 된다. 역시나 경기가 이 사이에 끝나지 않으면 다시 홈팀의 구장으로 날아가 21, 22에 6,7차전을 가진다.





그리고 NLCS (National League Championship Series)는 역시나 ALCS이 시작한 다음 날인 10월 15, 16홈팀에서 1,2차전, 18, 19, 20 어웨이팀에서 3,4,5차전을 갖고, 22, 23일에 6,7차전을 홈팀에서 가진다.





대망의 월드 시리즈 (World Series)는 아메리칸 리그에서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팀의 홈에서 10월 25일부터 26일 이틀간 1,2차전을 시작한다. 이후 내셔널리그 팀의 홈으로 이동해서 28일부터 30일까지 3,4,5차전을 내리 진행하게 되고, 이 사이에 승부가 결정나지 않는다면 11월 1, 2일 다시 아메리칸리그 팀의 홈구장으로 넘어가 마지막 6,7차전을 가지며 2016 시즌의 종지부를 찍게된다.





과연 올해는 월드시리즈에 진출해서 우승트로피를 거머쥘 팀은 어느 팀이 될 것인가? 날이 갈 수록 흥미진진해지는 시즌이다. 



자료 출처 : MLB.com


어제 있었던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와의 2차전에서 시카고 컵스가 13 - 2로 대승을 거두면서 11연승을 질주하게 되었다. 각 팀의 두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Adam Wainwright)제이크 아리에타(Jake Arrieta)가 맞붙은 대결에서 제이크 아리에타가 5.2이닝 1실점을 하며 시즌 14승째를 거두었다.



어제있었던 승리로 시카고 컵스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승차를 14경기로 벌리며 NL 중부지구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이 추세로 가다간 시카고 컵스의 정규 리그 우승은 확실시 된다. 다만 염소의 저주때문에 월드시리즈 우승은 아직까지 확신하지 못하지만 월드시리즈 우승에도 가장 가까운 것이 시카고 컵스임은 부정할 수 없다.





시카고 컵스가 11연승을 달리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 이 블로그의 가장 첫 글로 썼던 시카고 컵스 상승세의 비결에서 밝혔듯이 비밀은 컵스의 마운드에 있다. 사실상 컵스 타선의 파괴력은 메이저리그 전체 중위권정도에 위치하고 있다. 하지만 마운드 하나는 단연코 메이저리그 탑 클래스. 특히나 11연승을 질주한 8월 동안 4점 이상 실점한 경기는 단 2경기에 불과하다.


.



사실 8월에 질주하고 있는 연승으로만 보자면 11연승이지만, 경기 수를 좀 더 늘려서 최근 15경기를 봐도 컵스의 성적은 14승 1패에 달한다. 이 기간동안 4점 이상 실점한 경기 역시 3경기에 불과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기간에 한 유일한 1패는 팀내 FIP 1위인 제이크 아리에타가 선발로 나온 경기에서 나왔다는 점에서 아쉬움을 더하는 대목이다. 조금만 더 타선 지원이 있었다면 15연승까지 질주 할 수 있었다는 이야기다. 이렇게 시카고 컵스는 딱 필요한 만큼만 뽑아주는 타선에 비해 마운드의 힘으로 상대를 압살하고 있다.





일단 선발 야구가 가능하게끔 만드는 최강의 선발진도 있지만, 후반기에 컵스가 다시금 치고 나갈 수 있게 하는 힘은 불펜의 힘을 빼놓고 말할 수 없다. 트레이드 마감시한 직전에 염소의 저주를 깨기위해서 유망주를 희생해 뉴욕 양키스에서 데리고 온 아롤디스 채프먼(Aroldis Chapman)의 가세로 불펜진의 두께는 더욱 두꺼워졌다.


.



가뜩이나 기존의 상급 마무리 투수였던 헥터 론돈(Hector Rondon)을 비롯해 셋업맨 트레비스 우드(Travis Wood)가 단단히 버티고 있었는데, 채프먼이 이 둘의 보직을 한 단계씩 앞으로 밀어내면서 선발만큼 단단한 불펜을 완성시켰다. 정리하자면 이제 마무리는 채프먼, 셋업맨을 론돈이 맡게 되고 그 앞을 우드가 막는다는 이야기다. 





선발이 6회까지만 막아준다면 7, 8, 9회를 순식간에 삭제해 버릴 수 있다. 마치 델린 베탄시스(Dellin Betances), 앤드류 밀러(Andrew Miller), 아롤디스 채프먼이 모두 모여있던 시즌 초반 뉴욕 양키스 불펜의 모습을 보는 것만 같다. 거기에 불펜 과부하를 덜어줄 수 있게 칼 에드워즈(Carl Edwards)의 연이은 호투 역시 시카고 컵스의 큰 상승 요소다.


.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들 이외에 활약을 해주던 두 불펜 투수 페드로 스트롭(Pedro Strop)과 트레버 카힐(Trevor Cahill)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러나 이들의 부상이 장기적인 것이 아니므로, 돌아오게 된다면 불펜의 과부화를 막아줄 결정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하지만 정규 시즌이 장거리 달리기라면 월드시리즈는 단거리 달리기다. 마라톤 선수가 단거리 선수를 이기기 힘들 듯이 아무리 최고의 전력을 갖춘 팀이라도 월드시리즈는 어떻게 될 지 모른다. 게다가 짝수해 거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가을 좀비 세인트 루이스의 포스트 시즌행 가능성이 보이기 시작하면서 변수는 여전히 많이 존재한다. 컵스는 이 모든 변수와 저주를 이겨내야만 진정한 챔피언이 될 것이다. 



※ 이 포스트는 MLB 데일리이므로 시카고 컵스 마운드에 대한 좀 더 자세한 분석은 예전에 올렸던 포스팅을 참고해주기 바란다. 링크는 아래 사진을 클릭하면 바로 갈 수 있다.





자료 출처 : MLB.com, 베이스볼 레퍼런스 (Baseball Reference)

사진 출처 : 시카고 컵스 오피셜 페이지, MLB.com, 구글 검색






항상 메이저리그가 끝을 보이는 이 시기쯤 되면 여러 선수들이 은퇴를 발표한다. 올 시즌도 예외는 아니지만 특히나 이번 시즌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던 유명한 선수들이 은퇴 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시즌 시작을 앞두고 올시즌을 마지막으로 은퇴를 선언한 보스턴 약쟁이 데이빗 오티즈(David Ortiz), 뉴욕 양키스의 400홈런 스위치 히터 마크 테세이라(Mark Teixeira), 약물의 힘으로 전설이 될 뻔하다가 추락한 약쟁이 알렉스 로드리게스(Alex Rodriguez)에 이어서 오늘 또 한명의 스타 플레이어가 은퇴를 선언했다. 그 선수는 바로 텍사스 레인져스의 프린스 필더(Prince Fielder)다.



이미 목에 새긴 한글 '왕자' 문신으로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프린스 필더는 올해 미국 나이 겨우 32살에 불과하다. 아직 한창 선수 생활을 더 할 수 있음에도 이른 은퇴를 선언하는 것이 선수 본인에게도, 팀에게도, 그를 사랑하는 팬들에게도 아쉬울 수 밖에 없는 상황. 그렇다면 그가 이렇게 이른 은퇴를 선언해야만 했던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목 디스크 때문이다. 2014년 발견한 목 디스크로 고생하던 필더는 다수의 의사들에게 선수 생활을 지속할 경우 자칫 생명에 위험할 수도 있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들었다. 그래서 결국 그는 은퇴를 결정하고야만 것이다.





그는 메이저리그 대표 강타자로써 빅리그 데뷔 3년차이던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뛰었던 2007년에는 메이저리그 최연소 50홈런 기록을 세우며 내셔널리그(NL) 홈런왕에 등극했었다. 그가 뛰었던 12년 동안 올스타전에만 6번 출장하는 등 메이저리그 대표 스타 플레이어로 자리잡았고, 2011년 올스타전에는 MVP를 수상하는 등 착실하게 커리어를 쌓아나가고 있었다. 그 밖에도 뛰어난 장타력을 바탕으로 실버슬러거를 3회 수상하는 등 이대로면 400, 500 홈런 기록들을 가볍게 달성할 기세로 달려갔다. 게다가 2010년에는 114개의 볼넷으로 볼넷왕에 등극하는 등 선구안도 좋은 타자였기 때문에 투수들이 그를 상대하기 꽤나 애를 먹었었다.


.



그런 프린스 필더는 2012년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 9년 2억 1,400만 달러라는 메이저리그 역대 4번째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이적했다. 디트로이트로 이적한 첫 2시즌만 본다면 그와의 FA 계약은 디트로이트의 입장에서는 크게 실패한 계약이 아니였다. 다만 이적 후 맞은 두 번째 시즌에서 그의 명성에 걸맞지 않게 부진한 모습을 보였고, 이를 걱정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는 2013 시즌이 끝나고 텍사스 레인져스의 이안 킨슬러와 트레이드를 추진했다. 장타력을 보완할만한 무게감 있는 타자를 원했던 텍사스 레인져스와 주전 2루수를 원했던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이해 관계가 맞물린 트레이드였다. 트레이드에 대한 자세한 내막은 아래 김형준 칼럼에서 자세하게 읽을 수 있으니 참고하길 바란다.



(클릭하면 칼럼을 볼 수 있다.)



그렇게 2014시즌을 텍사스 레인져스에서 시작하게된 프린스 필더는 부상의 악령에 사로잡히게 된다. 2014년 발생한 목 디스크로 인해서 제대로된 시즌을 보낼 수가 없었던 프린스 필더는 그 해 42경기만을 소화하며 시즌을 마감한다. 그렇게 한 시즌을 고생하며 보낸 프린스는 2015년 깜짝 선전을 하며 AL 올해의 재기선수상을 수상하는 등 그에게 남은 선수 생활이 다시 빛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2015년 활약도 잠시 올해 다시 부상으로 주저앉고 말았고, 결국 어제 본인의 선수 생활 은퇴를 선언했다.


.



결과적으로 말하자면 텍사스 레인져스로 트레이드 된 이후 보여주었던 그의 퍼포먼스는 가히 텍사스 레인져스 역대급 먹튀로 보기에 손색이 없었다. 기존 텍사스 레인져스 먹튀 다섯 손가락 안에 들어가던 선수를 꼽으라고 하면 그 중 항상 박찬호 선수가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이번 프린스 필더의 먹튀는 기존의 박찬호 선수의 퍼포먼스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보인다. 그가 텍사스 레인져스에서 생활한 3년 동안 쏘아올린 홈런은 고작 34개. 타율은 겨우 0.269에 불과하다. 그가 자랑했던 선구안마저 사라져 텍사스에서는 그저 그런 선수로 뛰었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그의 은퇴가 부상으로 인한 은퇴이기 때문에 프린스 필더의 계약은 2020년까지 유효하고 2020년까지 매년 2천 400만 달러를 줘야한다. 뛰지 못하는 선수를 위해, 게다가 자신의 팀에서 한 시즌만 반짝 빛났던 선수를 위해 매년 앞으로 4년을 더 연봉 지급해야하는 텍사스 레인져스의 속은 말이 아닐 것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가 600만 달러의 연봉 보조를 하고, 보험사가 900만 달러를 하기 때문에 텍사스는 900만 달러만 매년 지급한다는 사실이다.


.



게다가 프린스 필더를 이야기할 때는 그의 아버지인 세실 필더(Cecil Fielder)를 빼놓을 수 없다. 그의 아버지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뛰었던 강타자다. 공교롭게도 은퇴를 선언한 프린스 필더와 아버지 세실 필더의 통산 홈런수가 정확하게 319홈런으로 동일하다. 메이저리그 역사상 부자가 300홈런 이상을 때려낸 경우는 프린스 필더와 세실 필더가 2번째이며, 부자 모두 한 시즌 50홈런을 때려낸 것은 필더 부자가 유일하다. 하지만 그의 나이를 고려하면 아버지를 능가할 수 있었음에도 그러지 못하는 현실이 더욱 아쉽기만 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많은 팬들은 프린스 필더를 잊지 못할 것이다. 프린스 필더는 유쾌한 플레이와 팬 서비스로 유명했는데, 인터넷을 조금만 찾아본다면 저절로 웃음을 자아낼만한 프린스 필더의 동영상들을 쉽게 접할 수 있을 것이다. 1루쪽 파울 지역으로 공을 잡기 위해 달려가 관중들과 나쵸를 나눠먹는 모습은 그의 유쾌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그렇기에 프린스 필더의 조기 은퇴가 더욱 아쉽게 느껴지는 하루다.



자료 출처 : MLB.com, 베이스볼 레퍼런스 (Baseball Reference), 김형준 칼럼

사진 출처 : MLB.com, 구글 검색






  1. BlogIcon 젠틀맨(gentleman) 2016.08.11 22:02 신고

    덩치가 장난아니네요..

  2. BlogIcon 프리즘스톤 2016.08.12 11:44 신고

    역시 야구는 거포죠~



마침내 마이애미 말린스 소속의 스즈키 이치로(Ichiro Suzuki)3000안타를 달성했다. 미국 덴버주 콜로라도의 쿠어스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서 7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익수 방면 3루타를 때려내며 결국에는 3000안타를 달성했다. 이로써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역대 30번째로 3000안타의 고지에 올랐다. 그의 3000안타 기록이 얼마나 대단한지는 예전 포스팅에서 다뤘던 아래 링크를 따라가면 볼 수 있다.





명예의 전당 직행 티켓이라고도 불리는 3000안타를 달성함으로써 이치로의 명예의 전당행은 그가 약물에 손을 대지 않는 이상 거의 확실시 된다. 그가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 된다면 아시아 최초의 명예의 전당 입회자가 될 것이다. 그가 쓰고 들어갈 모자 역시 시애틀 매리너스의 모자가 될 것이 분명하지만, 혹시 모를 일이다. 뜬금없이 텍사스 레인져스의 모자를 쓰고 명예의 전당에 들어간 놀란 라이언(Nolan Ryan)처럼, 그의 3000안타를 달성할 수 있게 도와준 마이애미 말린스의 모자를 들어갈지는.


.



일본 프로야구에서 뛰었던 9년간 기록했던 1278개의 안타를 더하면 총 4278안타피트 로즈(Pete Rose)의 메이저리그 최다 안타 기록 (4256개) 넘어선다. 하지만 이에 대해서는 통합 기록으로 인정해야 된다, 아니다라는 의견이 굉장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상태이다. 다만 세계 기록을 다루는 기네스 북에서는 이를 세계 신기록으로 인정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 외에도 이치로가 메이저리그에서 달성한 기록은 무수히 많은데, 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안타 (262개),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242개), 메이저리그 올스타 최초 인사이드 더 파크 홈런, 메이저리그 10년 연속 200안타 연속 기록 등이 그를 대표할 수 있는 기록이다. 특히 루키 시즌에 달성한 신인 한 시즌 최다 안타 기록은 아메리칸 리그 신인왕과 MVP를 동시에 수상하게 만들어 주었다.


.



그는 현재 통산 0.314의 타율을 기록하며 이는 3000안타 - 500도루를 동시에 기록한 선수 중에는 4번째에 해당하고 그만큼 그가 호타준족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다. 그는 빠른 발높은 컨택율을 살려 내야 안타도 쉽게 만들어내는 선수였고, 안타를 만들어내기 위해서라면 몸을 사리지 않는 선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메이저리그 진출 후 10년간 그가 빠진 경기가 단 32경기에 불과했다니 얼마나 자기 관리에 철저한 선수였는 지는 두말하면 잔소리다. 이러한 철저한 자기 관리가 43살의 나이에도 그를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게 만드는 원동력이였다.





어쩌면 한 때 같은 팀 동료였던, 약쟁이 타자 A-rod가 700홈런을 달성하지 못하고 은퇴를 선언한 것과는 대조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 역시 이치로를 아끼는 야구의 신의 뜻이 아닐까 싶다. 비록 각종 막말 논란으로 대한민국 국민들에게는 그다지 좋은 이미지는 아니지만, 야구 실력 하나만큼은 도무지 깔 수 없는 존재임은 확실하다. 또한 그의 성실함과 끈기, 인내는 분명 전세계 모든 야구 선수들이 본받아야 할 모습일 것이다. (다만, 한국에 대해서 막말하는 건 좀 그만뒀으면 좋겠다. 그럴때마다 정이 뚝뚝 떨어지다 못해 얼굴도 보기 싫어진다. 야구팬이기 이전에 나도 대한민국 국민이기 때문이다.)


.



아직 이치로의 시즌은 진행 중이다.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하게 될 지 한 시즌을 더 하게 될 지는 모를 일이지만, 이제 이치로의 다음 목표자신의 3000안타 기록 위에 위치한 선수들의 기록을 하나하나 차례차례 격파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는 20위에 위치한 약쟁이 A-rod의 안타 기록을 밀어내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이치로의 기록은 이제부터가 시작이다.





자료 출처 : MLB.com, 베이스볼 레퍼런스 (Baseball Reference)

사진 출처 : MLB.com, Foxsports





뉴욕 양키스의 베테랑 타자 마크 테세이라(Mark Teixeira)가 올 시즌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 요즘 보통 40살이 넘어가도록 빅리그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면 36살에 은퇴하는 모습은 그의 인지도에 비해서 약간 일찍 은퇴하는 느낌이 없지않아 있다. 는 명예의 전당에 올라간 여타 타자들만큼 화려하지는 않지만 꾸준했고, 특히 수비가 뛰어나 팀이 위기에 빠졌을 때 중심을 잘 잡아줘 팀이 부진에서 빨리 탈출할 수 있게 크게 공헌한 2000년대 스타 선수 중 한 명이다.





시즌이 시작될 때까지만해도 다른 스타 선수들처럼 아직 몇 시즌은 더 뛸 것으로 예상되었지만 올 시즌에는 부상으로 신음하면서 부진에 빠졌고, 더이상 자신의 몸이 회복될 것 같지 않음을 직감한 그는 은퇴를 결심했다. 그래도 은퇴하기 전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뉴욕 양키스에서 낄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말하는 마크 테세이라. 그렇기에 그의 은퇴가 더욱 아쉽게 다가오는 이유이다.


.



그래도 올시즌 현재까지 10홈런을 쏘아올리며 400홈런의 고지를 결국 밟았고, 같은 팀에 속해있으며 현재 비슷한 처지에 놓인 약쟁이 A-로드 (Alex Rodriguez)와는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테세이라는 약물의 힘을 사용하지 않았기 때문에 같은 팀의 약쟁이 타자와 홈런 갯수가 300개 가량이 차이가 남에도 불구하고, 더욱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있음은 두 말 할 것도 없다. 그의 400홈런 기록은 스위치 타자로써는 5번째 기록에 해당하기에 그의 기록은 충분히 메이저리그 역사의 한 페이지에 기록될 만하다.





텍사스 레인져스에서 역대 신인 최대 메이저리그 계약 기록을 세우면서 화려하게 주목받으며 데뷔하였고, 타율보다는 뛰어난 선구안과 장타율을 앞세워 팀을 굳건히 지탱했다. 원래 포지션은 3루수였지만, 당시 1루수에서 뛰던 약물 타자 라파엘 팔메이로(Rafael Palmeiro)가 이적한 자리를 대체하면서 그의 자리는 14년동안 1루수로 굳어졌다. 데뷔 3년차인 2005년에는 개인 시즌 최다 홈런인 43홈런을 때려내는 등 그 당시 텍사스 타선에서 마크 테세이라는 그야말로 공포의 대상이였다.


.



하지만 텍사스 레인져스 계약 말기에 팀 전력 보강을 위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LA 에인절스 애너하임으로 트레이드되며 선수 생활을 했지만, 트레이드 되는 곳마다 기존에 있던 팀에서 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슬로스타터의 모습을 유감없이 뽐내는 등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줬다. 2008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얻어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끼기 위해 뉴욕 양키스로 이적한 마크 테세이라는 그 해 홈런왕을 차지하는 등 뉴욕 양키스의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그 이후로도 2년간은 나쁘지 않은 활약을 했지만 점차 그의 기량은 하락되어 갔고, 결국 올해를 마지막으로 은퇴를 할 것을 공언했다. 아주 빼어나지는 않았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될 존재로써의 무게를 보여주었던 마크 테세이라. 그의 인생 1막은 올해를 마지막으로 끝나지만, 은퇴 후 펼쳐나갈 인생 2막을 기대해본다.





자료 출처 : Baseball Reference, MLB.com, New York Yankees Official Homepage

사진 출처 : MLB.com, 게티이미지 (Gettyimages)


오늘 메릴랜드 볼티모어에서 있었던 텍사스 레인져스와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경기에 코리안리거 추신수김현수가 나란히 선발 출장했다. 추신수는 텍사스의 1번 타자로, 김현수는 볼티모어의 2번 타자로 나란히 출전했다. 결과는 텍사스 레인져스의 승리로 끝이 났지만, 두 메이저리거들의 활약이 돋보였다.





먼저 추신수는 또다시 찾아온 부상의 악령을 떨쳐내고 나선 복귀전이였기에 꽤나 중요한 경기였다. 그러나 1회초 선두 타석부터 중견수 방면으로 깔끔한 2루타를 때려내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고, 세번째 타석에서 역시 깔끔한 중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 히트를 완성다. 이로써 시즌 타율을 종전 0.260에서 0.266으로 소폭 상승시켰다. 추신수는 부상만 당하지 않는다면 충분히 한 시즌에 연봉 값을 하는 선수다. 하지만 항상 문제가 되는 유리몸이 큰 문제인 듯 하다. 올 시즌은 더이상 부상에 시달리지 않길 바란다.




.



추신수가 터지니 뒤이어 김현수도 터졌다. 경기 초반에는 두 타석 모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7경기 연속 안타가 무산되는가 싶더니만 세번째 타석에서 우월 아치를 그려내며 기어코 개인 메이저리그 연속 안타 최장 기록을 이어나갔다. 게다가 이 홈런은 상대 투수였던 A. J. 그리핀(A. J. Griffin)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만들어낸 그의 시즌 4호 홈런이였다. 이후 뒤이은 4번째 타석에서도 맷 부시를 상대로 중전 안타를 때려내며 불타는 타격감을 과시했다. 한편 이 날 경기로 김현수의 타율 역시 0.331에서 0.335로 올랐다.





요즘은 코리안리거 타자들이 다들 화력을 뽐내고 있다. 이대호 역시 한동안 부진했으나 최근 다시 살아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정말 쓸데 없는 걱정은 이대호 걱정이라는 말을 여실히 증명해내고 있다. 박병호도 비록 마이너리그이긴 하지만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며 빅리그 콜업이라는 무력시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하지만 뭐니뭐니해도 코리안리거 중 가장 타격감이 좋은 타자김현수다. 다른 선수들에게서 찾아보기 힘든 뛰어난 선구안과 컨택 능력으로 매 경기 안타를 생산하고 있다. 이런 선구안과 컨택 능력 덕분에 무안타 경기가 그리 많지 않은 점 역시 굉장히 고무적이라고 볼 수 있다.





한편 2016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 시한 직전 밀워키 브루어스에서 텍사스 레인져스로 이적한 조나선 루크로이(Jonathan Lucroy)의 활약도 쏠쏠했다. 이적 첫 홈런을 신고하며, 그의 영입이 결코 잘못된 선택이 아님을 몸소 증명해보이고 있다. 거기에 뉴욕 양키스에서 트레이드로 넘어온 카를로스 벨트란(Carlos Beltran) 역시 타점을 신고하면서, 올 시즌 텍사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올려주었다. 과연 올 시즌 트레이드 시장의 진정한 승자는 누가 될 것이며, 우승 트로피는 또 누가 차지하게 될 것인가? 모르긴 몰라도 그 우승 후보 중에 텍사스 레인져스가 포함되어있다는 것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사진 출처 : mydaily, OSEN, 게티이미지 (Gettyimages)

다음에 따로 언급할 예정이지만 먼저 트레이드 시장에 대해서 간략하게 언급하겠다. 트레이드가 모두 끝났고, 각 팀들은 자신이 원하는 선수들을 트레이드를 통해 보강했다. 올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가장 핫한 팀은 본격적으로 셀러로 전환한 뉴욕 양키스, 월드시리즈 우승을 꿈꾸는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시카고 컵스, 텍사스 레인져스일 것이다. 그리고 LA 다저스도 트레이드전에 뛰어들면서 새로운 선수들을 보강했다.





하지만 이 트레이드의 반작용로 류현진이 결국 다시 DL행이 되었다. 팔꿈치 통증을 호소하며 다시 재활군으로 내려갔던 류현진은 트레이드로 LA 다저스행이 확정된 불펜 투수 조시 필즈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내려가게 되고 만 것이다. 이제 류현진이 다시 올라오려면 9월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사실상 메이저리그 콜업이 되려면 9월 로스터 확장 때나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올 시즌 류현진의 복귀를 기다렸던 팬들에게는 굉장히 안타까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



그러나 한편으로는 이는 류현진의 부상이 쉽게 나아질 것 같아보이지 않는다는 반증일 수도 있다. MRI 결과로는 별 이상이 없었지만 왜 통증을 호소하고 있을까? 구단에서도 정확한 이유를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에 아직 우리로써는 알 길이 없다. 하지만 KBO에서 그렇게 던져대고도 부상을 잘 당하지 않던 류현진이 부상으로 이렇게 오래 자리를 비운 것이 결코 낙관적인 상황이 아닌 것임은 분명하다.


.



또한 다른 선수가 아닌 류현진이 60일 DL행이 되었다는 것은 구단이 류현진에 대해 가지는 기대가 메이저리그 루키 시절과 2년차에 비해 상당히 많이 낮아졌다는 말이다. LA 다저스의 데이빗 로버츠 감독도 류현진을 올 시즌 다시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인터뷰는 했지만 어딘지 모르게 굉장히 립서비스의 느낌이 많이 난다. 실제로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언론 플레이에 굉장히 능하기 때문에 그들의 인터뷰를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된다. 박병호도 박병호 데이를 연다는 미네소타 트윈스의 언론플레이에 속았지만 며칠 후 바로 마이너리그로 강등되지 않았는가?





어쨋든 모든 상황들이 류현진에게는 좋지 못하게 흘러가고 있다. 게다가 요즘은 류현진에 대한 여론 역시 좋지 못하다. 얼마 전 싸인을 거부하고 뛰어가던 동영상이 다시 한번 화제가 되면서 그의 인성을 비난하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졌다. 이에 덧붙여 루키 시절 나왔던 담배 논란한화 이글스 시절의 팬서비스까지 다시금 화두에 올라 부정적인 기류는 더욱 가열차게 타오르고 있다. 어쩌다가 KBO 발 메이저리거의 선구자가 된 류현진이 이렇게까지 추락하고 있을까? 안타까울 따름이다.


.



아무래도 올 시즌 류현진을 보기는 많이 힘들 듯 하다. 내년이면 벌써 메이저리그 진출 5년째이다. 그러나 아직 그가 올린 성과는 KBO에서의 명성에 비해 뛰어나다고 보기는 조금 힘들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를 응원한다. 밉든 곱든 그가 한국 선수들의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한 성공적인 교두보를 탄탄히 만든 것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류현진이 첫 해와 두번째 해의 성공적인 연착륙이 결코 우연이 아니였음을 증명해 내고 다시 한번 비상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





사진 출처 : OSEN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마감 시한인 7월 31일을 앞두고 요즘 가장 핫한 선수는 바로 시카고 화이트 삭스크리스 세일(Chris Sale)일 것이다. 얼마전 유니폼을 찢는 사건을 주도하며 5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지만 그는 여전히 트레이드 시장의 가장 핫한 매물임에는 틀림없다. 세일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부동의 1선발로 위치하며 특유의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타자를 압도하고 있다. 이런 그의 탈에이스급 활약은 올 시즌 우승을 노리는 수많은 팀들의 군침을 흘리게 만들기 충분하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트레이드 시장의 가장 핫한 매물은 선발에선 크리스 세일과 마무리에서는 아롤디스 채프먼(Aroldis Chapman)이였다. 하지만 아롤디스 채프먼이 시카고 컵스로 트레이드된 이후부터 선발 보강을 원하는 모든 팀들의 시선은 일제히 크리스 세일에게 꽂혀있다. 세일의 트레이드는 거의 기정 사실화 되고 있는 모양새이고, 문제는 과연 어떤 팀이 더 좋은 유망주들을 화이트삭스에 반대 급부로 보내느냐의 문제다. 이때까지 있었던 수많은 트레이드들은 주로 트레이드 마감시한에 맞춰서 이루어졌다. 그리고 아직 트레이드 마감시한이 하루 남았다. 그러니 그의 행선지는 마감일이 되야 결론이 날 것 같다.


.



현재 그의 이력이 가장 유력하다고 알려진 팀은 텍사스 레인져스로 반대 급부인 유망주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올 시즌 우승을 향해 정조준하고 있는 텍사스는 우승을 위한 마지막 퍼즐로 크리스 세일을 원하고 있다. 이 뿐만이 아니라 트레이드 설이 흘러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팀들을 보면 워싱턴 내셔널스, 시카고 컵스 등 대부분 올 시즌 우승의 발판을 견고히 다지고자 하는 팀들이다.





이런 트레이드의 흐름은 비단 올해뿐만이 아니다. 작년 우승팀인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우승을 위해 작년 급히 FA를 앞두고 있는 조니 쿠에토(Johnny Cueto)를 영입해 쏠쏠히 재미를 보았고, 데이비드 프라이스(David Price)도 토론토 블루제이스로 둥지를 옮겼었다. 데이비드 프라이스는 템파베이 레이스 소속이였던 2014년에도 우승을 위해 마감시한을 앞두고 디트로이트 타이거즈로 이적을 했었다. 게다가 보스턴 레드삭스의 프랜차이즈 스타로 성장할 것 같았던 존 레스터(Jon Lester) 역시 2014년에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로 트레이드가 된 이후, 보스턴으로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이처럼 메이저리그에서 우승을 위해, 또는 리빌딩을 위해 팀의 주요 선수와 유망주를 바꾸는 트레이드가 굉장히 빈번하게 일어난다. 팀과의 의리 또는 내준 선수가 부메랑이 되어 자신의 팀에 해가 되는 것을 꺼려하는 국내 프로야구 트레이드 문화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그렇기 때문에 메이저리그에서 원클럽팀 선수를 보는 것은 쉽지 않다. 게다가 그와 동시에 뛰어난 실력을 갖추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더더욱 보기 힘들다.


.



우리 나라에서 팀의 레전드 선수라고 하면 대부분 한 팀에서 평생을 뛴 선수들이다. 하지만 메이저리그에서는 자신의 전성기를 특정 팀에서 함께 한 것만으로도 레전드가 될 수 있는 자격이 충분하다. MLB 레전드 카테고리에서 언급했던 시애틀 매리너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에서 뛰었던 랜디 존슨(Randy Johnson)이 그랬고, 시애틀 매리너스와 신시내티 레즈에서 뛰었던 켄 그리피 주니어(Ken Griffey Jr.)가 바로 그 예다. 그래서 이런 걸출한 선수들이 명예의 전당에 들어갈 때, 자신이 쓰고 들어갈 팀의 모자를 고를 수 있다. 국내 야구와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이 것은 메이저리그 특유의 트레이드 문화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이런 트레이드 문화 덕분에 시즌 중반이 되면 팀 운영 전략이 윈 나우(Win Now)인 팀셀러(Seller)인 팀이 명백하게 나뉘게 된다. 윈 나우인 팀유망주를 희생해서 좋은 선수를 수급해 우승을 노리고, 셀러인 팀은 반대로 유망주를 얻어 팀의 미래를 도모하는 것이다. 만약 유망주가 없다면 그 해의 신인 드래프트권을 사용해 트레이드를 추진해 나갈 수도 있으니, 메이저리그에서 트레이드 시장은 굉장히 보편화되고 개방화되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시즌 중반쯤 각 팀의 트레이드 결과를 보면 해당팀이 남은 시즌을 어떤 목표로 운영할지 알 수 있다.


.



메이저리그식 자유로운 트레이드 시장 문화의 장점은 선수 개개인에게 좀 더 기회의 폭을 열어줄 수 있다는 점에 그 의의가 있다. 유망주들은 자신을 원하는 다른 팀으로 가서 출전 기회를 더욱 보장 받을 수 있을 수도 있고, 팀의 주축 선수가 나간 자리를 다른 새로운 얼굴이 채울 수도 있다. 게다가 주축 선수를 받은 팀들도 모든 팀들의 공통적인 목표인 우승을 향해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점에서 팀에 상당한 이득을 가져온다. 물론 우승을 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팀의 우승이냐 팀의 미래냐를 결정하는 중요한 트레이드. 과연 이득을 보는 팀은 누구이고, 손해를 볼 팀은 누구일까? 올 시즌 트레이드 태풍의 끝이 다가오고 있다.





사진 출처 : MLB.com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