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인기가 거세지면서 메이저리그를 직관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어디까지나 미국에 관광오거나 미국에서 살고 있는 사람들에 한정된 이야기지만 말이다. 하지만 대다수의 메이저리그 팬들이 미국에서 야구를 보는 방법을 잘 알지 못한다. 하지만 미국에서 야구보는 방법 역시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다. 그렇기에 문제는 티켓을 예매하는 방식이 아니라 티켓 가격일 것이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메이저리그 직관 티켓 가격과 예매 방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기본적으로 메이저리그 직관 야구 티켓 가격 역시 국내 프로야구처럼 팀마다 티켓 가격이 전부 다르다. 하지만 그 가격 변동 폭이 한국보다 더 다양하다. 팀이 30개나 되는데다 한국보다 빅마켓과 스몰마켓이 뚜렷하게 나뉘기 때문에 다양한 티켓 가격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일 수 있다. 하지만 한국 프로야구 직관 티켓 가격과 다른 점이 하나있다. 바로 경기의 중요도에 따라서도 가격이 다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메이저리그 최대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와 뉴욕 양키스의 경기는 다른 경기들보다 비싼 가격에 팔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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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실제 메이저리그 티켓 가격은 어떻게 될까? 일단 최저가를 알아보자. 가장 최저가는 아무래도 외야석일 것이다. 거기에 스몰 마켓 구단의 홈 경기, 상대팀 역시 비인기 구단인 경우, 마지막으로 주중 경기인 경우가 모두 맞아 떨어지면 최저가 중에서도 최저가로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이 경우에 대체로 티켓 가격은 6~7달러로 형성된다. 하지만 외야석도 등급이 정해져있기때문에 홈런볼이 잘 나올 것 같은 자리는 25~30달러 선에서 유지된다. 내야석의 경우는 더욱 비싼데 거의 4~5층 꼭대기층이 아닌 이상 기본이 60불 이상이라고 보면 된다.
자 그렇다면 가장 비싼 경우의 티켓 가격을 알아보자. 사실상 가장 비싼 티켓은 거의 100~200달러의 가격이 매겨진다. 그렇기에 가난한 우리들이 현실적으로 갈 수 있는 수준의 비싼 티켓을 알아보자. 기준은 외야석에 빅마켓 구단의 홈 경기, 인기 구단과의 주말 경기인 경우로 잡았다. 이 때 메이저리그 티켓 가격은 대략 30~40달러에 형성된다. 만약 자신이 앉고 싶은 자리가 내야석이라면 가격은 80달러 이상으로 뛴다. 하지만 이는 뉴욕 양키스나 보스턴 레드삭스 같은 인기 구단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너무 겁먹을 필요는 없다. 그렇지만 이런 빅마켓팀들의 경기를 꼭 보고싶다면 시간을 잘 맞춰 적당한 가격에 직관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다. 중요한 것은 위 가격들이 Tax와 예매수수료를 제외한 가격이라는 것이다. 보통 예매수수료는 5달러 정도가 나가고 Tax 역시 2~10달러 정도가 필요하니 대략 위에 언급한 가격에서 5달러 이상이 더 소모된다고 보면된다. 즉 가장 낮은 티켓 기본 가격이 11~13달러(한화 약 15,000원)라는 소리다. 그러나 이는 가장 정식적 코스를 밟아 티켓을 예매했을 때의 가격이다. 자 그렇다면 예매는 어떤 경로로 하면 되는지 알아보자.
앞서 말한 가장 정식적인 코스라는 것은 바로 티켓마스터를 이용하는 방법이다. 대부분의 메이저리그 팀들의 티켓 예매 공식 홈페이지는 티켓마스터로 통한다. 티켓마스터를 이용하는 것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안정성에 있다. 말 그대로 가장 공식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자리만 있다면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예매할 수도 있고, 예매 취소와 환불도 가능하다. 하지만 이 방법의 가장 큰 단점은 역시나 가격이다. 가격이 그리 저렴한 편이 아니라서 정말 싸게 메이저리그를 직관하고 싶다면 필자가 말해주는 다음 방법이 더 좋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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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을 싸게 구하고 싶은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는 루트는 바로 Stubhub다. 기존에 티켓마스터를 통해서 구매한 티켓을 다시 사람들에게 다시 되파는 형식인 일종의 2차 티켓 재판매 시장이다. 쉽게 말하면 티켓 중고시장이라는 것이다. 그렇기때문에 타이밍과 운만 좋으면 비싼 내야 티켓도 굉장히 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필자 역시 이 사이트를 통해서 내야석을 불과 30달러 미만으로 본 적이 있으니, 어디까지나 본인이 운이 좋다고 생각하면 Stubhub를 열심히 들여다 보는 걸 추천한다. 게다가 적당한 가격에 티켓이 올라 오면 알람이 울리게 하는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으니 이런 서비스를 십분 활용한다면 분명 싼 가격에 티켓을 예매할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Stubhub도 명백하게 단점이 존재한다. 먼저 자신이 원하는 자리를 선택할 수 있는 폭이 한정되어 있다는 것이다. 타인이 이미 구매한 티켓을 사는 것이므로 본인이 원하는 자리의 티켓이 올라오지 않으면 그 자리에서는 볼 수 없다. 두번째는 가격이 저렴한 경우도 있지만 간혹 더 비싼 경우도 있다. 그렇기때문에 맹목적으로 Stubhub만 보지말고 꼭 티켓마스터와 가격을 비교해보길 바란다. 세번째로 티켓 환불이 불가능하다. 혹시 자신이 불가피한 사정으로 경기를 가지 못한다면 자신에게 그 티켓을 재판매한 판매자처럼 스스로 Stubhub에서 티켓을 재판매해야된다. 만약 사가는 사람이 없다면? 그냥 헛 돈 나가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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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런 위험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저렴한 가격 덕분에 Stubhub를 사용하는 사람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게다가 메이저리그 공식 티켓 재판매 사이트로도 인증을 받았으니 안정성의 측면에서도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물론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도 있다. 하지만 다들 예상하다시피 현장에서는 줄을 길게 서서 기다려야되고, 좋은 자리는 이미 다 나간데다가 저렴하지도 않으니 굳이 현장에서 구매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
끝으로 이 방법들 이외에도 더 찾아보면 티켓을 구할 수 있는 방법들이 많다. 하지만 사람들이 많이하는데는 이유가 있다. 괜히 다른 방법을 찾다가 혹시나 사기를 당하거나 자리가 매진되어 메이저리그 직관에 실패하는 일이 없길 바란다. 즐거운 미국 여행이 최악의 추억이 되면 굉장히 가슴아프지 않겠는가? 더 궁금한 것은 맨 아래에 있는 네이버 블로그에 방문해서 개인 쪽지를 주면 친절히 답변해주니 부담없이 물어보길...